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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베츠 부상으로 1군 콜업... 시즌 9경기 만에 MLB 복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4. 6. 22:49

트리플A 6경기 타율 0.346 맹타 휘두르던 중 전격 승격, 복귀 첫 경기는 벤치 출발

김혜성이 개막 9경기만에 콜업됐다. 부상 중인 무키 베츠의 빈자리를 채울 자원이다. / 출처 -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인스타그램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를 오른쪽 복사근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하고,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을 26인 로스터에 올렸다. 개막 엔트리에서 밀려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 것이다.

베츠의 부상은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으나,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1회말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직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MRI 검사 결과 복사근 염좌로 확인되며 IL 등록이 결정됐다. 복귀까지는 4~6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회복력을 감안해 예상보다 이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베츠가 전력에서 이탈하자 다저스는 곧바로 김혜성을 호출했다. 김혜성은 당일 출전 예정이었던 트리플A 경기 라인업에서 갑작스럽게 빠졌고, 다저스가 원정을 치르고 있는 워싱턴DC로 이동했다.

김혜성에게는 증명의 기회가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OPS 0.967을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키웠으나, 결과적으로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트리플A에서 타격감은 뜨거웠다. 6경기 26타수 9안타 타율 0.346, 2타점, 출루율 0.438, OPS 0.823의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콜업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의 타격감이 마이너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복귀 첫 경기인 6일 워싱턴전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상대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을 고려해 로하스를 유격수로 먼저 기용했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로하스(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알렉스 콜(우익수), 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 달튼 러싱(포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사사키 로키.

베츠가 빠진 동안 김혜성은 로하스와 유격수를 나눠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소식통 '다저스블루'는 "김혜성을 제치고 마지막 로스터 자리를 차지한 프리랜드가 2루수 주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김혜성은 타격뿐 아니라 2루 수비와 대주자로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32억원) 계약을 맺었다. 5월 콜업 이후 71경기에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KBO 시절 유격수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수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팀의 위기 속에 잡은 기회인 만큼, 김혜성이 이번 콜업을 빅리그 안착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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