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 역전패하며 WBC 사상 첫 4강 진출 실패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WBC 8강 탈락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 출처 - 이바타 히로카즈 X
이바타 히로카즈(51)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이바타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5-8로 패한 뒤, 일본으로 귀국하는 전세기 탑승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일본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앞세워 경기 중반 5-2로 앞섰으나, 불펜으로 등판한 스미다 치히로와 이토 히로미가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했으나, 한국·체코전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를 입증하지 못하며 우려를 키웠다. 결국 8강에서 탈락하며 2006년 WBC 창설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종전 최악의 성적이었던 2013년·2017년의 4강 탈락보다도 이른 퇴장이다. 일본은 역대 WBC에서 3회 우승(2006·2009·2023)과 2회 4강 진출을 기록해왔다.
이바타 감독은 패배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단기전에서 팀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귀국 전세기 탑승 직전에는 "결과가 전부다.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바타 감독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를 거쳐 2023년 10월 구리야마 히데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취임 첫해 APBC 우승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0-4 완봉패를 당했고, 이번 WBC에서도 8강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일본야구기구(NPB)는 후임자 선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이바타 감독 체제에서 거듭된 부진을 경험한 만큼, 향후 선임 과정에서 지도자 경력 검증 여부가 주요 기준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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