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라디오 “독일군 연합군 합류 논의 중” 보도에 외교가 술렁
메르켈 전 총리 “이스라엘 안보는 국가적 명운” SNS 지지 표명하며 논란 가열

독일 관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참전검토에 대해 부인한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출처=독일외무부공식인스타그램)
독일의 군사적 개입 여부를 둘러싸고 이스라엘발 보도와 독일 정부의 해명이 엇갈리며 국제적인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IDF Radio)의 보도였다. 해당 매체는 현지시간 2일, 독일 정부가 연합군의 '사자의 포효(Lion’s Roar)' 작전에 군사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타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합군의 병참 지원 및 방공망 협력을 위해 파병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이는 전후 독일의 외교 정책 기조를 뒤흔드는 이례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참전 검토설이 확산되는 와중에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안보는 독일의 국가적 명운(Staatsräson)이다"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했다.
비록 퇴임한 상태이나 독일 정계에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메르켈 전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독일 내 보수 진영의 참전 지지 여론을 결집시키는 정치적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독일 외무부는 즉각 공식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독일 정부는 현재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외무부는 독일이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동맹국 간의 공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독일 내부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역사적 책임감과 분쟁 지역 파병 제한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충돌하며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 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행보는 향후 중동 전면전의 확산 여부를 가를 중대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이승혁 기자
seunghyeok36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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