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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스노보더, 시상대 위 '훈훈' 셀피…국경 넘은 우정 과시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2. 14. 19:40

- 최가온·클로이 김·오노 미츠키, SNS서 서로 격려…스포츠맨십 빛나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오노 미츠키(22·일본)가 금메달의 최가온(18·세화여고)과 은메달의 클로이 김(26·미국)과 찍은 셀피.(최가온 인스타그램 갈무리)/뉴스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에서 한국, 미국, 일본 선수들이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선보여 화제다.

뉴스1에 따르면,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꿈이 현실이 된 순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시상식 직후 촬영된 것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오노 미츠키(22·일본)가 직접 카메라를 들었다. 사진 속에는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을 중심으로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26·미국)과 오노가 밝은 미소로 포즈를 취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에서 금메달 최가온(대한민국), 은메달 클로이 김(미국), 동메달 요노 미츠키(일본) 선수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3 ⓒ 뉴스1

 

이날 최가온은 90.25점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클로이 김(88.00점)과 오노(85.0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이어진 선후배 간의 따뜻한 소통도 눈길을 끈다. 클로이 김은 최가온의 게시물에 "우리 너무 귀엽게 나온 거 아니야? 축하해! 최고 최고!"라는 댓글을 남기며 후배를 살뜰히 챙겼다. 또한 자신의 계정에도 "최가온의 강인함과 정신력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영감을 준다"며 "앞으로도 계속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최가온은 "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이라며 "존경하고 감사하다"라고 화답해 국경을 넘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은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클로이 김과 기뻐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

 

클로이 김은 이번 경기에 대해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보람 있고 인정받았다고 느낀 순간"이라며 여자 스노보드계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에 기쁨을 표했다. 또한 동메달을 딴 오노의 기량과 스타일에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최가온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져 무릎에 충격을 입는 등 부상 우려가 있었으나, "포기하지 말자"는 아버지의 격려 속에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종찬 기자
pjc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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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