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에 체포됐던 소년과의 등장 및 통합 메시지 강조… 레이디 가가·리키 마틴 지원사격까지

배드 버니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 방송화면 캡처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이자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제60회 슈퍼볼이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미국 내 단일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거대 이벤트다. 특히 경기 전반과 후반 사이에 열리는 ‘하프타임 쇼’는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오르는 무대로, 올해는 글로벌 라틴 스타 배드 버니(Bad Bunny)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무대는 슈퍼볼 역사상 이례적으로 스페인어 가창이 주를 이뤘다. 배드 버니는 푸에르토리코의 사탕수수 밭과 전통 가옥을 무대 위로 소환해 라틴아메리카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각국의 국기들은 라틴 커뮤니티의 연대를 상징했으며, 이는 라틴 문화가 미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임을 선언하는 헌사와도 같았다.
공연의 정점은 화려한 연출 속에 담긴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였다. 배드 버니는 공연 도중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되었던 5살 소년 리암을 무대 위로 불렀다. 화려한 조명과 함성 속에 등장한 아이의 모습은 미 이민 정책의 이면과 이민자 가족이 겪는 현실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인권과 포용에 대한 목소리를 낸 파격적인 연출이다.

배드 버니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 방송화면 캡처
초호화 게스트들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레이디 가가는 무대에 등장해 ‘Die With a Smile’을 열창하며 찬사를 이끌어냈고, 라틴팝의 전설 리키 마틴까지 합세해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배드 버니는 무대 막바지 "함께, 우리는 미국이다(Together, We Are America)"라는 문구를 미식축구공을 들어 보이며 통합을 강조했다.
한편, 본 경기에서는 시애틀 시호크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애틀은 경기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로써 시애틀 시호크스는 팀 역사상 두 번째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6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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