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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 LG배 결승 1국서 이치리키 료에게 아쉬운 역전패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1. 12. 21:16

- 초반 우세 지키지 못하고 172수 실착 나오며 기선 제압 내줬다

신민준 9단이 LG배 결승 1국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에 역전패했다.(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9단이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첫 대결에서 다 잡았던 승기를 놓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뉴스1에 따르면,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국에서 신민준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을 상대로 25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로써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신민준 9단 기준 2전 2패로 벌어졌다.

이날 대국 초반은 신민준 9단이 주도했다. 하변 백 대마를 성공적으로 타개하고 상변 전투에서도 흑 대마를 강력하게 몰아붙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172수에서 범한 치명적인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치리키 료 9단은 좌변에서 마늘모의 묘수를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고, 이어 중앙 요석을 포획하며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이어졌지만 신민준 9단은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승리한 이치리키 료 9단은 초반 고전을 인정하면서도 중앙 요석을 잡은 시점에 승기를 잡았다고 평하며, 남은 대국에서는 내용적으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반격을 노리는 신민준 9단과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 이치리키 료 9단의 결승 2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한편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황웅재 기자
kesnewspape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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