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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새 사령탑 고준용 대행 “선수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다시 뛰겠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12. 24. 01:09

- 36세 최연소급 감독대행, 연패 탈출 과제로 소통과 자신감 회복 강조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 ⓒ News1


창단 이후 최악의 부진 속에 지휘봉을 넘겨받은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이 ‘젊음’과 ‘소통’을 키워드로 팀 재정비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김상우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고준용 대행 체제로 치르는 첫 공식 경기다.

1989년생인 고준용 대행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 역시 아직 젊은 지도자이고, 팀에도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위에서 지시하는 감독이 아니라, 함께 코트에 서 있다는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팀 분위기를 다시 밝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팀을 맡은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 대행은 “처음에는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걱정이 컸다”면서도 “주변에서 흔치 않은 기회라는 말을 많이 해줬고, 나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 (KOVO 제공)
 

당장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연패 탈출이다. 그는 “연패가 길어지면 선수들이 범실을 두려워하게 된다”며 “실수하더라도 소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강조했다. 연습 과정에서는 선수들이 주문한 부분을 잘 이행해 줬다”고 전했다.

라인업에는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 고 대행은 “세터 운용을 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현재는 도산지와 노재욱을 상황에 맞게 병행할 생각”이라며 “공격의 핵심인 아히와의 호흡을 고려해 우선 도산지를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상대 팀 한국전력 역시 변화한 삼성화재를 경계했다. 권영민 감독은 “상대가 새 체제로 나서는 만큼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지 않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물러난 김상우 감독에 대해서는 “같은 감독으로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삼성화재는 최연소급 감독대행 체제 아래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고준용 대행이 강조한 ‘같이 뛰는 리더십’이 연패를 끊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근 기자
dydrms74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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