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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논쟁 속 선 그은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3’, 배우 연기가 전부였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12. 13. 00:16

- “배우 대체는 불가능…AI는 도구일 뿐, 창작의 중심은 인간”

제임스 캐머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1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AI 활용 논쟁이 확산되는 할리우드에서 배우와 인간 창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한 발언이다.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바타: 불과 재’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AI가 영화 산업을 포함해 거의 모든 분야에 침투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로 인해 배우와 작가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배우는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며, 절대로 대체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관객이 화면을 통해 보고 느끼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며 “AI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독창성과 일관성, 감정의 깊이를 갖추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AI가 배우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답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훌륭한 품질을 담보하느냐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AI 결과물은 결국 무언가인 동시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아바타’ 시리즈와 AI의 관계를 분명히 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 ‘아바타’ 시리즈는 단 1초도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화면이 실사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장면이 배우의 실제 연기에 기반한 기술로 구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는 여러 아티스트의 협업과 배우의 평생 경험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며 “중간 수준의 결과나 제네릭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AI를 써도 되겠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영화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AI의 긍정적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AI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는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며 “VFX 비용은 급증하는 반면 극장 수익은 30%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상상력 기반 영화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창작의 주체가 아닌 도구로 활용해 제작비를 절감한다면 영화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2009), ‘아바타: 물의 길’(2022)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설리 가족이 새로운 위기와 마주하며 판도라의 또 다른 세계인 ‘재의 부족’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박종찬 기자
pjc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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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