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플랫폼 탈출기’는 왜 늘고 있을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10. 27. 23:25

브랜드·크리에이터·소비자 모두가 ‘탈중앙화’를 선택하는 이유

출처: Pexels


한 뷰티 브랜드는 더 이상 스마트스토어에 신상품을 올리지 않는다. 한 인기 유튜버는 유료 구독 콘텐츠를 직접 만든 웹사이트에서만 제공한다. 몇몇 소비자들은 SNS 플랫폼을 떠나 ‘뉴스레터’나 ‘오픈채팅’ 중심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지금, 플랫폼 중심 생태계에서 ‘탈출’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그동안 플랫폼은 필수였다. 노출·확산·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알고리즘의 변화, 수수료 부담, 콘텐츠 제한, 노출 조절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을 리스크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브랜드는 자사몰과 멤버십으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크리에이터는 플랫폼 외 구독 시스템으로 팬과 직접 연결되기를 원한다. 소비자 역시 플랫폼 피로감을 느끼며, 자신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구독하는 쪽으로 움직인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분산’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탈중앙화 웹의 개념과도 맞닿아 있으며, 커뮤니티 중심의 콘텐츠 소비 방식, 직접 연결의 경제 구조로 점점 진화 중이다.

‘플랫폼을 떠나는 자’들은 사실 새로운 연결 방식을 찾는 중이다. 플랫폼 이후를 고민하는 지금, 중요한 건 콘텐츠의 퀄리티가 아니라 ‘관계의 방식’이 된다.


남철우 기자
deer72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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