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활동에 ‘레벨’과 ‘보상’을 더하다… 아이돌 세계관·팬 플랫폼의 전략적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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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세계는 이제 듣고, 보고, 응원하는 것을 넘어 직접 플레이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팬덤 안에서의 활동은 점점 더 ‘게임화’되고 있으며, 아이돌 세계관과 팬 플랫폼이 결합된 게이미피케이션 구조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와 SM의 ‘리슨’, JYP의 ‘블립’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플랫폼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출석 체크, 미션 달성, 포인트 누적, 굿즈 보상 등의 시스템을 통해 팬이 플랫폼 안에서 ‘레벨업’하는 구조를 만든다. 팬들은 ‘미션을 수행’해 얻은 보상을 자랑하고, 커뮤니티에서 순위를 비교하며 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아이돌 세계관 자체가 게임적 요소를 갖춘 경우도 많다. 에스파의 ‘광야’ 세계관, TXT의 시간 여행 서사, 트레저의 스토리텔링형 뮤직비디오 시리즈 등은 마치 RPG 게임의 스토리처럼 구성되어 팬들이 ‘해석하고 참여’하는 재미를 만든다. 심지어 일부 팬은 스토리 타임라인을 정리한 위키 페이지를 자발적으로 운영하거나, 유튜브 콘텐츠로 세계관 해석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은 팬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참여자’이자 ‘공동 제작자’로 전환시키는 힘을 갖는다. 팬들은 앨범을 사는 것 이상으로, 이야기를 추적하고, 퍼즐을 맞추고,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더 깊이 몰입하게 된다.
K-팝 산업 역시 이 흐름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NFT·디지털 포토카드·팬만의 가상 공간 ‘메타버스 팬룸’ 등을 통해 게임 속 자산처럼 팬 경험을 구조화하고 있으며, 점차 개인화된 ‘팬 여정’을 중심으로 콘텐츠 설계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결국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닌, 게임적 상호작용이 일상화된 종합 문화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팬이 미션을 수행하고, 경험을 해석하며, 자신의 감정을 ‘레벨업’하는 K-팝의 게이미피케이션은 이제 이 산업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다.
남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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