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다 득점팀 대전과 최소 실점팀 서울의 경기 무승부 종료
출처-대전 하나시티즌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 팀인 FC서울과 최다 득점 팀인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로, 시작 전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불렸던 서울과 대전의 K리그1 2025 8라운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 경기 시작 전 2위인 김천 상무가 수원FC에게 패배하며 발목을 잡혔기에 대전은 1위 유지를 위해, 서울은 2위 반등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승리가 필요했다.
서울의 선축으로 시작된 이 경기에서 대전은 최전방 구텍을 노린 롱패스 이후 세컨볼에 집중했고, 서울은 짧은 패스 위주의 빌드업 축구를 하며 상반된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많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그러던 중 전반 18분 강현무 골키퍼의 롱패스 이후 정승원의 라인을 깨는 침투로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슈팅 과정에서 이창근 골키퍼와 정승원이 충돌을 했고, 이 과정에서 정승원은 큰 충격을 입고 치료를 위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테이핑을 한 후 다시 투입 됐지만 전반 29분 서울의 수비 상황에서 기성용이 부상을 입었고 이때 정승원도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곧바로 두 선수 모두 이승모와 문선민으로 교체됐다.
경기 초반부터 찬스 이후 골키퍼들의 선방쇼,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수선했던 이 경기에서 포문을 연 팀은 대전이었다. 대전의 프리킥 이후 길게 넘어온 공을 김진수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에 맞았고 곧바로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VR 리뷰 끝에 원심이 유지되며 대전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아직은 골이 없었던 구텍이 상현무 골키퍼를 속이고 왼쪽으로 차며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개인 첫 골이자 선제골을 득점했다. 실점 이후 서울은 득점을 위해 기회를 만들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대전이 김현욱의 날카로운 크로스 이후 야잔의 수비 미스를 놓치지 않은 구텍이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고 전반전은 이렇게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서울은 추격골 득점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대전 수비진과 골키퍼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득점엔 실패했고 계속되는 서울의 공격을 대전이 잘 막아냈다. 그러던 후반 10분 서울의 공격 상황에서 김진수의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크로스 이후 문선민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 득점에 성공하며 2-1을 만들었다.
실점 이후 대전은 분위기 반전과 추가골 득점을 위해 올 시즌 대전 합류 후 6골과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민규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넘어가지 않았고 계속해서 서울이 주도한 끝에 결국 후반 21분 문선민의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캡틴 린가드가 마무리하며 동점, 2-2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는그대로 종료됐다. 이렇게 경기가 끝이 나며 대전과 서울은 순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후 대전은 2위인 김천 원정을 떠나며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서울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Tag#FC서울#대전하나시티즌#K리그#8라운드#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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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민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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