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복지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 통해 첫 기부 실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2일, 구청 명의로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이는 중랑구가 개발한 복지 통합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진행된 첫 번째 기부 사례로, 지역 복지 공동체 강화의 새로운 출발점을 알렸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40만 중랑구민이 서로를 돕는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복지 서비스와 자원봉사를 통합한 중랑형 복지 브랜드다. 이번 기부는 이 플랫폼의 5대 주요 사업 중 ‘기부’ 분야에서 이루어진 첫 사례로, 앞으로 지역 내 나눔 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 5년 동안 법인 명의로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운영하는 가맹점을 통해 포인트를 꾸준히 쌓아왔으며, 이번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등 후원 물품을 구매했다. 이 물품들은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지역 내 ‘푸드마켓’ 두 곳(신내점, 면목점)에 기탁되었으며,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차상위 계층,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구청 명의로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한 적극 행정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중랑 동행 사랑넷’의 첫 기부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40만 구민이 함께 돕는 복지 공동체를 더욱 공고히 하여 모두가 따뜻한 중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달 19일 ‘중랑 동행 사랑넷’ 선포식을 통해 본격적인 복지 브랜드 출범을 알렸다. 선포식 이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복지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구민 주도의 복지 체계를 확립해 중랑구만의 독창적인 복지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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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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