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음주 전동 스쿠터 주행 혐의로 경찰 조사 후 재차 사과

- 슈가, 팬 커뮤니티 통해 자필 사과문 게재…"책임감 부족으로 실망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BTS멤버 슈가 / 출처 - 슈가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고 인도로 주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팬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가는 8월 21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하며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슈가는 첫 번째 사과문에서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했던 부분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었음을 인정하며 "8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실을 명확히 했다. 또한, 지난 7일 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이 오히려 혼란을 초래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슈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멤버들, 팬들과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언제나 자신을 믿어준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사건 이후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그는 취재진 앞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슈가 자필 사과문 / 출처 -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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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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