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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조코비치와의 윔블던 결승 리매치서 생애 2번째 우승 차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7. 15. 12:43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포효하고 있다 / 출처 - 윔블던 공식 X(구 트위터)

 


카를로스 알카라스(ATP 3위, 스페인)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노박 조코비치(ATP 2위, 세르비아)를 꺾고 윔블던 2연패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0(6-2 6-2 7-6)으로 완파했다. 알카라스의 통산 2번째 윔블던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에서는 4번째 우승이다.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도 우승했으므로 동시에 채널 슬램을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채널 슬램은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을 같은 해 우승한 것을 의미한다. ‘빅3’라 불리는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은퇴, 스페인), 로저 페더러(은퇴, 스위스)를 포함 남자 선수 중 단 5명만이 이뤄냈던 기록이다. 만 21세의 신성 알카라스가 이를 해냈다.

알카라스는 1세트와 2세트 조코비치를 완전히 압도했다. 1세트에서는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나 가져와 가뿐히 승리를 챙겼고, 2세트에서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세트의 흐름을 가져왔다. 최고 속도 217km/h의 서브를 앞세우며 2세트를 승리했다.

조코비치가 3세트 분전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조코비치가 자신 있어 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그는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서브를 알카라스가 완벽하게 리턴하면서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챔피언쉽 포인트를 몇 번이나 놓쳤었던 알카라스가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놓치지 않았다. 알카라스의 우승이었다.

알카라스는 올해 부상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오른팔까지 부상 당해 몬테카를로 오픈과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윔블던 우승까지 달성해 그의 기세가 완전히 올랐다. 이어 예정된 메이저 대회인 파리 올림픽과 US 오픈에서도 저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통산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과 US 오픈이 있다. 특히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에게 이번 올림픽은 더욱 중요하다. 부상으로 프랑스 오픈을 기권했던 조코비치가 같은 코트에서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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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서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