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과 현실의 조합
새로운 기술의 확산
출처 : 제페토에서 출시한 블랙핑크 3D 아바타/뉴스1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아마 ‘VR’, ‘AR’이란 용어는 들어봤을 것이다. VR은 게임방도 있기 때문에 많이 접할 수 있었으나, 어쩌면 AR은 정확히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AR 기술은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있으며, 이를 활용한 콘텐츠들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AR 기술이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 : 카메라 어플 SNOW/SNOW
AR 기술이란?
AR 기술이란 현실에 기반하여 가상의 정보를 추가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다시 말해서 AR 기술은 다른 사람과 실시간을 공유하기에도 편하고, 가상세계를 현실감 있게 현실세계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와 같은 AR 기술은 몇 년 전 등장한 ‘포켓몬 GO’ 게임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기본적으로 AR 기술은 처리용량이 크고,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필요하다다. 최근에는 이러한 점들이 가능한 5G 시대가 열리면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으로 인해 AR 기술의 활용이 많아졌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비대면으로 ‘언택트 문화’가 퍼지면서 신체적 및 물리적 한계를 덜어주는 AR 기술 서비스도 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5G 이동통신의 핵심 콘텐츠인 AR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모바일게임 샤이닝니키/게임동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AR 기술
AR 기술은 현실 세계에 가상의 이미지를 추가하여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데,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되어 시장 규모도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흔히 사용하고 있는 AR 서비스는 ‘SNOW’와 같은 카메라 어플이다. 카메라 화면 속에 나온 자신의 얼굴에 여러 종류의 스티커 필터를 통해 얼굴을 변형해주는 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에서도 AR 기술을 접목시켰다. 대표적으로 수집형 RPG 위주의 미소녀 게임인 ‘샤이닝니키’이다. ‘샤이닝니키’에서 나만의 니키를 예쁘게 꾸미고, AR 모드를 통해 니키와 함께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는 SNS 선보이는 것이 흔히 ‘인싸’의 기준인 요즘의 흐름에 맞춘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AR 기술을 가장 활용하는 있는 분야 중 하나는 ‘광고’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전광판, 포스터 등에 표식에 가져다 대면 화면에 광고 문구, 사진, 영상 등이 등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류회사라면 스마트폰으로 광고 속 표식을 인식한 후 광고 의류를 입은 걸그룹이 등장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얼마 전 AR 플랫폼으로 세계 누적 가입자 수 1억 9,000만 명을 보유한 ‘제페토’를 통해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코리아’에서는 가상 전시관인 ‘유나이트 서울 2020’을 개최하였다. 이용자는 실제 얼굴을 바탕으로 한 3D 아바타를 만들어 제페토 맵을 통해 가상 전시관에 입장한 후 유니티 기반으로 제작한 다양한 게임, 영화, 자동차, 건축물 등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다른 이용자와 문자와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가상 전시관은 행사 기간 동안 총 관람객 1만 7,000명이 방문하였다.
출처 : 유나이트 서울 2020 가상 전시관/유니티코리아
AR 기술의 한계와 전망
AR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며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기술적 한계가 남아 있다. 먼저 상용화된 AR 기기가 있으나 크고 무거워 휴대성이 떨어지거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R 기기가 한없이 부족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9년에 ‘매직리프’에서 출시한 AR 전용 헤드셋은 휴대하기 어렵고 높은 가격 때문에 사람들의 불평을 들었다. 또한 AR 기기를 사용하였을 때 겪게 되는 어지럼증, 속 울림증 등의 증상도 한계 중 하나이다. 이는 AR 기술이 동영상에 그래픽을 삽입할 때 출력하는 속도가 떨어지면서 뇌가 혼란을 느끼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물로 남아 있는 한계들이 있으나, AR 기술은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오범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AR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18조원에서 2025년 약 47조 원으로 2.6배 정도 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측하였다. 아울러 AR 기술은 사람들이 실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기기와의 접목이 쉽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와이지플러스‘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를 성공하며, AR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AR 시장의 밝은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
AR 기술은 5G시대를 맞았고,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인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 19’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회의, 재택근무 등과 같이 공적인 업무와 게임, 카메라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점점 활용될 것이므로, 앞으로의 AR 산업에 대한 전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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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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