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XR·360도 돔 상영 등 미래 영화 체험의 장 열려… 5개 기관과 AI 밸류체인 구축

미디어아트 조형물 위에 있는 30주년 기념 로고 사진 = 김영빈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입고 미래 영화 산업의 체험장으로 변모했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초청된 321편의 작품이 이달 12일까지 부천의 여름을 달굴 예정이다.

부천 초이스 AI영화 상영작 : 프로토타입 (스틸컷) 제공 = BIFAN
이번 영화제의 핵심 화두이자 관전 포인트는 'AX(AI 전환)'다. BIFAN은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를 통해 이용석 감독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서태규 감독의 <프로토타입> 등 총 38편의 AI 영화를 스크린에 올린다. 단순한 신기술 시연을 넘어 창작자들의 실질적인 생존과 수익 창출을 돕는 '산업화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영화제가 1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를 넘어, 거대한 AI 스튜디오이자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부천천문과학관에 위치한 360도 돔 스크린 사진 = 김영빈 기자

부천아트벙커B39에서 XR콘텐츠를 체험 중인 관광객 사진 = 김영빈 기자
특히 뉴미디어 섹션인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 도심 곳곳을 거대한 우주적 상영관으로 변화시켰다. 복합문화공간 부천아트벙커B39는 '은하 기지'로 변신해 혁신적인 이머시브(몰입형) 및 인터랙티브 작품을 선보인다. 부천천문과학관에 마련된 '별빛 극장'에서는 360도 돔 스크린을 통해 기존 평면의 한계를 깬 압도적인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거장 프랑수아 보티에의 360도 돔 회고전, 가상 공간에 구현된 산리오 버추얼 페스티벌, K-팝 VR 다중 체험 등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다채로운 라인업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처럼 화려한 시청각적 체험 이면에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선 실질적인 'AI 영화 생태계'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AI 영상 플랫폼 운영사인 홍콩 타마르엣지리미티드와 협력해 국제경쟁 부문에 '탭나우 뉴웨이브상'을 신설하는 한편, 우수 창작자 발굴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한편, 국내 제작·배급 전문사 (㈜더만타스토리, ㈜스튜디오 더제이)와 손잡고 시나리오 기획부터 극장 상영까지 책임지는 상업화 구조를 짰다. 유망 인재 발굴과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시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 AI 영화 제작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창작자들이 단발성 수상에 그치지 않고, 온전한 감독이나 제작자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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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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