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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4회 로젠버그 부상 악재 속 패배...롯데 4연승 질주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6. 21. 19:14

선발 로젠버그 3이닝 3실점 후 고관절 통증 강판
6회말 1사 만루 찬스 연속 삼진 충격

최근 탈꼴찌의 기쁨도 잠시, 키움 히어로즈가 마운드의 부상 악재와 타선의 지독한 변비증에 발목을 잡히며 결국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 인스타그램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7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주말 3연전 중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준 키움은 안방에서 루징 시리즈를 확정 지으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롯데는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키움의 가시밭길은 마운드에서부터 시작됐다.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3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4회초 연습 투구를 하던 도중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진이 일찍 가동되면서 박지성(3이닝 1실점), 김서준(0.1이닝 2실점) 등이 이어 던졌으나 롯데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타선 역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하며 자멸했다. 0-4로 뒤진 6회말,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추격의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리며 고척돔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김건희의 볼넷, 추재현과 박찬혁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1사 만루라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영웅 군단의 해결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어준서와 대타 원성준이 롯데 선발 나균안의 결정구에 속아 차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공 하나 외야로 보내지 못한 채 만루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이 장면은 이날 경기 패배의 결정적 한 방이었다. 키움은 7회말에도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히우라가 삼진, 김건희가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로젠버그의 갑작스러운 부상 리스크까지 떠안게 된 키움은 타선의 집중력 부재라는 숙제까지 겹치며 향후 연패 탈출을 위한 험난한 행보를 예고했다.



김승민 기자
izone0205@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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