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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순위싸움, 2020 KBO리그는 어땠을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0. 11. 2. 17:19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한 KT 위즈

그 외에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


NC다이노스 '2020 KBO 정규시즌' 우승 현장 / 출처: NC다이노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지윤 기자 = 2020 KBO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11월 2일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NC를 제외하고, 시즌 최종전까지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를 예측할 수 없었을 만큼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20 KBO리그, 이번 시즌 어떤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을까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NC의 저력


NC다이노스 '2020 KBO 정규시즌' 우승 현장 / 출처: NC다이노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를 달려온 NC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3번째 단일 시즌 최장 기간 1위(5월 13일~10월 31일/ 172일)를 유지했다. NC는 5월 26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18경기 만에 15승을 거두며 1992년 빙그레와 2000년 현대(19경기)보다 한 경기 앞선 역대 최소경기 15승 신기록을 세웠다.

NC의 압도적인 강세에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컸다. NC 구창모는 전반기 출장한 13경기에서 9승 무패를 기록했고, 강진성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NC 양의지, 역대 최초 포수 30홈런-100타점 달성


양의지 / 출처: NC다이노스

 

 


지난해 타율 1위를 차지했던 NC 양의지는 올해 포수로서 기록을 세웠다.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포수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80번째 30홈런-100타점 기록이며, NC 다이노스 선수로는 역대 5번째이다. 포수로서는 KBO 역대 최초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기록이다.

 

고졸 신인 선발 10승 KT위즈 소형준


소형준/ 출처: KT위즈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소형준은 신인답지 않은 투구로 팀 선발진을 지켜왔다.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소형준은 이번 시즌 5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데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9월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만에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승 (역대 9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LG  박용택 KBO 최초 2500안타


박용택 / 출처: LG트윈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올 시즌까지 줄곧 LG유니폼만 입으며 19시즌을 뛰었다. 송진우(한화, 21시즌), 김강민(SK, 20시즌), 권오준(삼성, 20시즌)에 이어 역대 4번째로 긴 19시즌 동안 LG롸 함께했다. 박용택은 통산 2236경기에 출장하며 종전 KIA 정성훈이 기록한 2223경기를 13경기 차로 넘어서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10월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리그 최초로 2500안타를 달성하며 LG의 가을야구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끝날 때 까지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스포츠인 만큼 이번 시즌 KBO에서도 특별하고 재미있는 기록들이 많이 나왔다. 과연 오늘부터 진행되는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새롭게 재미있는 장면들과 기록들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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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