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쯤 구리시에서 승용차 사고
혈중알콜농도 '면허 취소'수준...키움 초대형 약재 발생
프로야구 최하위에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사진출처=키움히어로즈
팀의 고참이자 이용규(41) 플레잉코치가 이른 아침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도로변에 있던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용규 플레잉코치는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조사 결과 이 코치는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을 감행하다가, 맞은편에서 정상 신호를 받고 유턴을 하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차 충돌의 여파로 옆으로 튕겨 나간 이 코치의 차량은 마침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의 후미를 2차로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 섰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인해 유턴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남성과 순찰차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용규 코치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신호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소식을 접한 키움 관계자는 “관련 소식을 전해 듣고 구단 직원들이 긴급히 출근해 사태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 결과 등 모든 사실관계 확인이 끝나는 대로 공식 입장을 정리해 안내해 드리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최근 경기력 난조와 불펜 잔혹사로 팬들의 비판을 받아온 키움은 코칭스태프인 이용규의 도덕적 해이와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향후 시즌 운영은 물론 구단 이미지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김승민 기자
izone0205@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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