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83-79 승리, 역대 3차전 승리 팀 진출 확률 87% 잡아

프로농구 KCC 최준용이 28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포효하고 있다.(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뉴스1에 따르면, KCC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관장을 83-7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간 KCC는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총 23회 중 20회로 87%에 달한다. 반면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이기며 분위기를 바꿨던 정관장은 3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KCC에서는 숀 롱이 29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21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17점 7리바운드, 변준형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두 팀은 전반에 걸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쿼터는 KCC가 최준용과 송교창을 앞세워 23-18로 앞서 나갔지만, 2쿼터에 반격에 나선 정관장이 21-16으로 리드하며 39-39 동점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3쿼터 들어 KCC 쪽으로 넘어갔다.
정관장 박지훈에게 실점한 KCC는 이후 최준용과 허웅, 롱이 연속 8점을 넣으며 47-41로 앞서갔다. 흐름을 탄 KCC는 정관장의 공격을 막아내는 한편 롱과 최준용이 상대 진영을 공략해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4-43으로 달아났고, 허웅이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더해 63-5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에도 롱이 쿼터 시작 3분이 지날 때까지 홀로 득점을 책임지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이후 정관장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급격히 격차가 줄어들었고, KCC는 종료 42초를 남기고 78-75의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CC는 송교창이 천금 같은 득점을 올렸다. 29초를 남기고 던진 점프슛이 림을 가르며 KCC는 다시 5점 차로 도망갔다. 시간이 없는 정관장은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KCC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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