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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차 대역전극' 소노, 정규 1위 LG 안방서 울렸다… 4강 PO 기선제압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4. 23. 22:57

- 23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4강 1차전 69-63 승리, 이재도·나이트 맹활약 속 챔프전 진출 확률 78.6% 선점

프로농구 소노 이재도가 23일 LG와 4강 PO 1차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마저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돌풍을 매섭게 이어가고 있다.

소노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LG를 69-63으로 꺾었다. 앞서 6강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소노는 내친김에 4강 첫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역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78.6%에 달해 소노는 한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1위로 4강에 직행하며 체력을 비축했던 LG는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소노 승리의 일등 공신은 나란히 17점씩을 책임진 이재도와 네이던 나이트였다. 특히 나이트는 11개의 리바운드까지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반면 LG는 아셈 마레이가 21득점 21리바운드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기고 칼 타마요가 19점을 보태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경기 주도권은 온전히 LG의 몫이었다. 1쿼터를 19-11로 앞선 채 마친 LG는 2쿼터 들어서도 마레이와 타마요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고, 전반을 36-23으로 여유 있게 마무리하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소노의 거센 추격과 함께 완전히 뒤집혔다. 3쿼터 29-42 상황에서 소노는 나이트의 3점 슛과 이정현의 자유투로 격차를 좁혔고, 임동섭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46-54로 4쿼터를 맞이했다.

운명의 4쿼터 48-58에서 소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이재도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약 3분간 실점 없이 12점을 내리꽂으며 60-58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LG 마레이에게 점수를 내주기도 했으나, 이재도와 나이트, 임동섭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66-60으로 쐐기를 박았다. 귀중한 1차전 승리를 챙긴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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