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자 179명 넋 기려…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등 참석

17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 차례가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 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7 ⓒ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설 명절을 맞아 17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이날 합동 차례에는 유가족들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사과와 떡, 생선 등 유가족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차례 음식이 차려졌으며, 참석자들은 헌화와 절을 올리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유가족들은 영정을 향해 "잘 지내고 있느냐"라고 묻는 등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차례를 마친 뒤 유가족들은 떡국을 함께 나눠 먹으며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참사는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충돌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박범용 기자
pby70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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