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따라 시즌제가 늘고 있지만, 이어지는 속편의 ‘아쉬운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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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는 왜 이렇게 재미없지?”
K-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반응이다. OTT의 전성시대가 열리며 한국 드라마도 시즌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후속 시즌이 전작만큼의 반향을 일으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성공적인 시즌1의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시즌2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박해지는 구조도 있다.
넷플릭스 <D.P.>는 시즌1 공개 직후 한국은 물론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등에서 비영어권 콘텐츠 TOP10에 진입하며 “한국식 밀리터리 드라마”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23년 공개된 시즌2는 “스토리가 전개되지 않는다”, “초반 몰입감이 시즌1에 못 미친다”는 비판과 함께 시청 유지율이 떨어졌다. 티빙 <돼지의 왕>, 쿠팡플레이 <미끼>처럼 후속 시즌을 기획했지만 공개되지 못하거나, 시즌2가 공개된 이후 화제성이 뚝 떨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제작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 드라마의 시즌제는 미국식 제작 시스템과 달리, 대개 시즌1을 끝낸 후 시청 반응을 보고 다음 시즌을 ‘따로’ 기획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서사 구조가 완결성을 띠지 못하거나, 배우 스케줄·예산 문제로 인해 주요 캐릭터가 이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보이스>, <경이로운 소문>, <비밀의 숲> 등 일부 시리즈는 시즌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대다수 작품은 시즌2로 이어지지 못하고 단발로 마무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은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위트홈 시즌3>를 2025년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며,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도 2025년 내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은 2023년 기준 비영어권 콘텐츠 주간 TOP10에 5주 이상 머무는 흥행력을 기록했기에, 후속 시즌 역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다. 그러나 이는 ‘세계 팬덤을 위한 후속’이라는 기획 의도에 비해, 국내 시청자 반응과는 온도 차가 존재한다.
남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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