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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4 메이 퀸 코리아 진 수상자 '이구희'를 만나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5. 15. 20:19


Q. 간단한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저는 '2024 메이 퀸 코리아'에서 진을 수상한 이구희라고 합니다.저는 배우 겸 모델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요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배우로 활동하셨었다고

A. 연극 영화과를 나와 배우 활동을 이어가다 회사 생활을 했었어요. 그러다 다시 배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떨쳐지지 않아 다시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현재는 조금씩 준비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지금 요가강사로 일하고 있는 '요가컬처타운'이 나라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곳이에요. 타운 홍보영상 및 웹드라마 등 출연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에요.(웃음)


Q. 수상소감 한마디

A. 이번 대회가 첫 대회였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려요.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고 잘 해보라는 의미로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진이라는 타이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아름답고, 건강하고, 바르게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웃음)
 

Q. 결과에 만족하시는지?

A.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못했었어요. 첫 대회이기도 했고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좋은 경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출전을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영광스러운 '진'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


Q. 대회가 끝난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A. 대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요가 선생님으로, 그리고 한 회사의 직장인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꾸준히 해오던 모델 활동도 계속 하고 있구요. 그냥 이전에 해왔던 일상으로 잘 돌아온 것 같아요.(웃음)
현재 제가 서울에 사는 게 아니라 경남 밀양시에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지역이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니까 그게 또 갭이 크더라고요. 
서울에서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높은 힐을 신고 워킹을 하다가 밀양에 내려오니 '내가 상을 받았나?', '내가 대회를 참가 한건가?' 싶을 만큼 감흥이 오래 가진 않아서 일상으로 복귀하자마자 다시 일하고 수업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Q. 대회 때와 일상과의 갭 차이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A. 제가 생각하기엔 대회와 일상에서 오는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아요.(웃음) 제 직업이 여러가지다 보니까 모든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거든요.
 

Q.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A. 제가 지금 요가 강사로 가르치고있는 학생들은 인지 능력이 조금 부족한, 중증은 아니고 경증 장애인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사실상 요가를 가르치면서 제가 얻는 게 훨씬 많아요. 너무 순수하고, 사랑도 많고, 따뜻하고... 정말 진실된 사람들이에요. 
원래는 일반인들 상대로 요가 강습을 하다가 정말 우연치 않게 장애인분들을 만나게 된 거였어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내가 이분들을 과연 잘 이끌 수 있을까'부터 '이분들이 내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요. 그런데 이분들은 그 누구보다도 진심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제가 욕심이 생기는 거예요.(웃음) 나중에는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고 더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조금 더 잘하게 도와주면 좋겠고, 이런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또 이런 것들을 알아주시는 것처럼 제 말에 더 귀 기울여 주시고 처음에는 못 한다, 안 한다, 하기 싫다. 이렇게 하셨던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한번 해볼까요?"라고만 해도 처음엔 조금 고민하시지만 "해볼게요"라고 답변을 주세요.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이제는 이름 한 번 더 불러드리고 손 한 번 더 잡아드리고, 눈길 한 번 더 드리는 것만으로도 나누는 에너지가 커서 그런 점에서 늘 감동 받는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요가뿐 아니라 누구를 가르친다는, 누군가의 선생님이 된다 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선생님이 되기까지 사실은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처음 요가를 시작했을 때는 취미로 시작했던 사람이어서 강사 자격증을 따고 누군가의 선생님이 된다는 게 '내가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 이걸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러니까 나에 대한 믿음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내가 조금 부족해도, 그 부족한 만큼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만 노력해 보자 하고 시작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시작한 일이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나누고, 나누다 보면 상대방도 에너지를 주세요. 거기에서 오는 진한 여운이 있더라고요.(웃음) 그래서 현재는 너무 만족을 하고있는 편이에요.
 

Q. 대회에서 빛났던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A. 저는 워킹이지 않았나 생각해요. 제가 시선을 받는 것도 좋아하고 예전에 춤을 오래 췄었어요. 그래서 춤도 워킹하는 게 많거든요. 워킹 하면서 자신 있게 나가는 동작이요. 그 자신감 있는 워킹에서 저의 매력이 조금 더 잘 보이지 않았나(웃음) 라고 생각합니다.
 

Q.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A. 제가 풍기는 매력 중 제일 큰 부분은 사랑스러움이지 않을까.(웃음) 생각합니다. 애교 섞인 목소리와 그리고 잘 웃고 밝은 에너지가 저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Q. 대회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중간중간에 있던 옷 피팅이라든지, 미팅이라든지 이런 게 다 서울에
서 이루어지다 보니까 시간 맞추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또 저는 주말에 일을 하고 평일에 쉬거든요. 그래서 주말이거나 시간을 맞추기 힘든 날에 일정이 잡히게 되면 조금 난처하기도 하더라구요.(웃음) 
그래도 재밌었던 점은 그냥 대회를 나간다는 사실 자체였어요! ‘재밌게 놀다 와야겠다’, ‘내가 나 이 정도로 예뻐요’, 그리고 예쁜 옷도 입고 예쁜 머리하고 메이크업도 예쁘게 해주시니까 그날만큼은 그냥 예쁜 척도 해보고 내가 해보고 싶던 것들을 다 하고 오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온 거라 그냥 대회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아요. 준비 기간보다도 대회 날이 늘 기다려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Q. 대회에 출전한다고 했을 때 주변인들의 반응은?

 A. 주변인들에게 유일하게 말했던 사람이 엄마였어요.(웃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으니 나가 보는 것도 좋다고 해주셨어요. '그렇지 내가 생각한 거랑 우리 엄마가 생각하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구나’ 역시 우리 엄마다(웃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오히려 마음 편하게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지인들의 추천도 있었고 이런 대회에 나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어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미인 대회에서 상도 받아보고 경험도 쌓고 이러면 너무 재밌고 좋겠다. 라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돼서 바로 참가하게 됐죠.
 

Q. ‘메이 퀸 코리아’는 어땠는지?

A. 이번 대회가 원래는 쭉 이어져 오다가 중간에 잠시 끊겼다가 다시 돌아온 대회라는 이야기
를 들었어요. 앞으로 조금 더 활성화돼서 큰 대회로 자리매김하면 너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만큼 저는 만족해요.
그리고 만약 합숙이라던지 이전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더라면 사실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 같아요. 준비 시간도 워낙 짧았고요. 그런데 오히려 합숙이나 그런 제약이 적어서 마음 편하게 도전할 수 있었던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아요.
 

Q. 자신만의 관리 비결이나 혹은 건강 루틴 있다면?

A. 일단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루틴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이 세 가지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대인들이 잘 못자는 경우도 많고 잘 못먹는 경우도 많잖아요. 아니면 너무 많이 먹거나요. 그런데 저는 먹고 자고만 잘 조절해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관리 비결이나 루틴이라고 한다면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 슬럼프, 스트레스, 부담감 등에 대한 자신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A. 제 직업이 운동 선생님이 되기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할 때 저만의 스트레스를 해소 방법은 늘 운동이였어요. 저는 수영하는 것도 좋아하고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을 할때 만큼은 나의 내면의 소리를 더 정확하게 들을 수 있거든요. 
요가도 사실 수련의 느낌이 강해서 수련한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적성에도 맞고 제 성향에도 너무 잘 맞아서 여기까지 오게 됐고(요가강사) 스트레스를 푸는 창구가 운동이다 보니 조금 기분이 울적하거나 마음이 조금 힘든 날일 때는 그냥 걸어요. 일단 집에 있으면 더 우울해지기 때문에 일단 나가서 걸어요. 하늘도 보고, 자연도 보고, 풀도 보고, 강아지나 고양이도 보고 그렇게 힐링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자기 관리라는 게 저는 빚어낸 몸매나 빚어낸 얼굴 이런 것들이 자기 관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를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고, 편안한 상태로 생활하는 사이클을 잘 이어갈 수 있느냐가 자기 관리라고 생각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정말 편안할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저는 그렇게 뭘 배우러 다니더라고요.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면 취미 활동을 
늘린다던지, 아니면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한다던지, 제 자신에게 새로운 것들을 선물해 주려
고 하는 것 같아요. 취미 활동을 예로 들면 제가 한동안 그릭 요거트에 빠져있던 적이 있었어
요. 그래서 그릭요거트 투어 다니 같은 활동도 한 적이 있어요. 또 소품 샵에 빠졌던 적도 있고요.(웃음) 아무튼 전 엄청 돌아 다니고 있답니다.(웃음)
 

Q. 삶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정말 고민되는 질문이네요.(웃음) 생각해보면 작년, 재작년에 제게 큰 힘이 됐던 답이 있었어요. 그건 ‘나를 믿는 마음’이라는 답이였구요. 내가 나를 믿어줬을 때 제가 흔들리거나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없으면 세상을 건강하게 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를 사랑하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인정하고 또 잘하면 잘하는 대로 칭찬하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넘어갈 수 있는 그럼 담담함이 저의 삶의 원동력이에요.(웃음)
 

Q. SNS나 유튜브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SNS를 홍보하고 싶어요! 일상 SNS와 작업 SNS가 있는데 작업 SNS를 조금 홍보하면 좋지 않을까요?(웃음) 참고로 아이디는 by3.30 과 e92.292 랍니다.(웃음) 많이 팔로우 걸어주세요~
 

Q. 2024년 갑진년 계획하고 있는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저는 꾸준하게 더 신나고 재밌는 다양한 경험을 도전을 해보려고 해요. 제가 이렇게 마음을 먹기까지 굉장히 많은 힘든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그런 순간들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 할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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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