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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초대 우승자는 이승윤, SNS 통해 감사 인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1. 2. 10. 14:17

8일 방송된 '싱어게인'/ 출처: JTBC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현우 기자 = JTBC '싱어게인'의 초대 우승자가 드러났다. 그 주인공은 30호 가수로 출연한 이승윤이었다.

8일 방송된 '싱어게인' 파이널에서 이승윤은 이적의 ‘물’을 선곡했다. 그의 무대는 극찬과 함께 심사위원에게 778점을 받았다. 이후 온라인 사전투표(10%), 실시간 문자투표(50%)를 합산해 정홍일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윤은 우승 확정 이후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분이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게 내게 닿았다”며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또, 방송 직후 공식 SNS에서도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파이널은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저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다”라며 “배 아프게 해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들. 미사여구 없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라며 끝마쳤다.


방송 직후, 초대 우승자 이승윤의 소감/ 출처: 이승윤 SNS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닐슨 미디어 시청률 기준 8일 방송된 12회는 전국 10.010%, 수도권은 11.591%를 기록했다.



아래는 이승윤 공식 SNS 감사 인사의 전문이다.

 


[이승윤 공식 SNS]

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 주었습니다. 족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제 족보에는 심사위원님들의 이름과, MC님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이신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파이널은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저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배 아프게 해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가자인 저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제작진분들의 수고가 계셨습니다. 마스크 시절인 탓에 저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희의 전체를 빛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노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셨습니다. 아니 뭐 그런걸 떠나서 팬입니다.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들. 미사여구 없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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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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