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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무대를 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모델 이혜정(리나)님을 만나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2. 10. 23. 18:35

모델 이혜정(리나)

 


Q. 수상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갑작스럽게 나간거라 이렇게 좋은상까지 생각 못했는데,  좋은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 대회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상을 받은 이후에 주변인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남편에게만 말을 해두고 대회에 출전했었어요. 남편이 론칭중인 '리나스 화장품' 때문에 독일로 출장을 가 있었어요. 9월 30일까지가 출장 일정이었는데, 대회를 보려고 일찍 와서 직접 대회를 봤어요. 생각보다 엄청 기뻐한다는 것 보다는 "재밌었어? 좋았어? 네가 좋았으면 됐어." 이렇게 한마디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는 공연을 했었어요.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10년 넘게 회사에 소속되서 공연을 많이 다녔는데, 남편을 만나서 육아만 했잖아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침체되어 있었는데, 제가 약간 살아난 느낌?(웃음)
 주위 사람들이 그게 느껴졌나봐요. "야 이제 다시 활동 시작한거야?", "네 옷을 입은 느낌이야."라는 전화를 많이 받았어요. 그런 이야기들이 너무 고마웠어요.


Q. 좋은 결과를 얻게될 수 있었던 이유는?

 A. 제가 좀 즉흥적이에요.(웃음) 발표를 할때 정리해서 한다기보다 생각 나는대로 이야기하는 편인데, 자기소개는 정리좀해서 준비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실수하면 안되니까 진짜 멘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대회날 까지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리허설때 무대를 보는 순간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고 신기하게 연습했던 말들이 술술 잘 나왔어요 무대를보면 뭔가 마음의 안정감과 자신감이 생기는것같아요.


Q. 평소 하고계신 몸매, 혹은 멘탈 관리 비법?

 A.  활동을 할 때에는 트레이닝을  받았었어요. 자연적으로 복근이 생겼었는데, 아이를 둘이나 낳다보니 그런 것들이 많이 감춰지더라구요. 체력도 많이 떨어지구요. 그래서 발레나 폴댄스, 필라테스등 운동으로 관리했었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합니다.
 

Q. 취미에 피아노와 크로스오버 키보디스트라고 적어주셨어요~ 제가 피아노는 뭔지 알고있지만 크로스오버 키보디스트는 뭔가요??

 A. 일단 크로스오버하면,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2개이상 교차, 융합됬다는 말로 '퓨전음악'이라고도해요! 평소 즉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탓에  클래식도 좋아하지만 좀 더 많은사람들과 소통하고 좀 더 즐겁게 연주할수 있는 장르에 도전해봤는데, 클래식에서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전율과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키보디스트'는 말그대로 '키보드연주자'를 뜻하는데요, 어쿠스틱피아노, 일반 키보드 연주도 하지만 어깨에 메고 역동적인 안무와함께 연주할수 있는 숄더키보드를 주로 사용했어요! 크로스오버음악에 건반말고도 전자바이올린 전자첼로 전자풀룻, 전자 해금까지 정말 다양한악기들이 사용되는데, 그중 전 건반을 연주하는 연주자였어요.
 

Q. 각종 해외 공연부터, 평창 바이애슬론 개막식 공연에 청와대, 엑스포까지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오셨는데 취미였던 피아노나 크로스오버 키보디스트와 관련이 있는 공연이었나요?

 A. 네, 맞아요! 사실 콘서트나 방송등에서 어쿠스틱피아노를 연주할때도 있었지만, 방금 말씀하셨던  행사공연에서는 거의 숄더키보드, 다른 악기들과 함께 팀으로 움직였구요! MR과 댄스와 함께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적인부분도 충족시킬수있는 공연을 했죠!
 

Q. 패션, 헤어쇼나 웨딩 모델로도 활동을 하셨는데 헤어쇼에선 주로 어떻게 자신을 어필하시는지 궁금해요.

 A. 사실 제가 공연을 하면서 많은 무대를 서봤는데 헤어쇼는 흔치 않았어요. 20대초반에 섰던 무대였고, 머리에 엄청 무거운거를 쓰고 처음 서보는 T자무대에서 틀리지만말자 다짐하며 워킹했던것같아요.

 
Q. RINAS cosmetic CEO로 활동중이신데 제가 알기로 CEO는 정말정말 바쁜 직업이거든요, 각종 공연부터 모델 일에 CEO 일까지 하고계신데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진 않나요?

 A. 신체적으로는 정말 힘들죠. 두아이들이 한 몫 거들어주고있어요(웃음) 근데 사람은 역시 활동을 해야하는것같아요. 특히 내 일을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너무 설레이고, 한발한발 내가 뭔가를 이루고 있다는거에 에너지 충전이  바로 되는것같아요! 
 

Q. 게임 박람회에서도 활동하셨더라구요. 혹시 평소에 즐겨하시는 게임이 있으신가요?

 A. 게임박람회에서도 공연하러 갔던거구요. 저희아들이 요즘 브롤스타즈를 너무 좋아하는데, 남편과 아들과 같이 브롤스타즈를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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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