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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팬바보' 싱어송라이터 슈야, "팬들의 응원은 내 전부,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2. 2. 9. 22:48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작사, 작곡, 편곡 그리고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슈야. 싱글앨범 <착각>으로 정식 데뷔하여 첫 EP <속마음 전시회>, <스무우울넷>외에 수많은 싱글앨범을 발매하여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아티스트인지 보여 주었다. 솔직하면서 사랑스러운 감성과 가늘지만 탄탄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 슈야를 만났다. 올해 첫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 싱어송라이터 슈야/ 본인 제공

 


Q. 슈야 님의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 최근에 싱어송라이터 슈야로서 활동보다는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가르치는 레슨을 하고 있어서 선생님의 역할에 몰두하느라 바빴어요. 수시는 끝났지만, 몇 주 전까지 정시 원수 접수 기간이었기 때문에 하루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정도로 살았습니다. (웃음)

Q. 단점일기는 작년 2월에 발매하신 앨범을 편곡을 하셔서 이번에 내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 원래 (원곡) 단점일기는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곡이에요. 감사하게도 SOUND SURGEON에서 먼저 “어쿠스틱하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해 주셨어요. 이번에 함께한 편곡은 피아노와 목소리로만 이루어져 가사에 보다 더 잘 이입할 수 있는 부분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SOUND SURGEON은 팀원 모두 버클리 음대 출신인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작업하며 프로젝트의 다양성을 위해 매번 팀 외부에서 곡에 가장 잘 어울리는 원석의 보컬리스트를 찾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아티스트와 색다른 곡으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뮤직 프로덕션 팀입니다.

Q. 가수명을 들었을 때 친근한 이미지가 들었는데 ‘슈야’라고 짓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 제 본명이 ‘현수’예요. 데뷔하기 전부터 가족과 친구들이 "현수야, 현수야" 부르다가 줄여서 "슈야, 슈야"라고 하더라고요. 예명을 의미 없이 짓는 것보다 가장 저답고 제가 익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슈야’라고 짓게 되었어요.

Q. 팬들은 이미 아시지만 MBTI에 대해 진심이라고 들었다. 슈야님의 MBTI에 대해 잠시 소개를 부탁드린다.

- 저는 재기발랄한 활동가 유형인 ‘ENFP’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신기하게도 어렸을 적부터 MBTI 검사를 기관에서 받았었는데, 그때도 똑같은 검사결과가 나왔었어요. 10년 동안 변하지 않고 항상 똑같이 나오는 뼛속까지 ENFP랍니다. (웃음)

Q.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MBTI 검사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MBTI 전문가로서 팁을 전수해 주신다면?

- (웃음) 전문가라니 많이 부끄럽네요. 사실 따로 팁이라기보다는 검사를 하면서 뭐가 맞고 틀리다가 아닌, 그냥 자신이 더 편안하게 느끼는, 더 선호하는 행동 경향을 고르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예요. 

Q. 음악은 뱃심이라는 말이 있다. 음악을 하기 위해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이 궁금하다.

- 먹는 걸 정말 좋아해요. 저희 동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지역에 맛집을 섭렵할 정도로 음식에 진심이에요. 그중에서 고르자면 햄버거와 평양냉면을 제일 즐겨 먹어요.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채식 식단에 관심을 갖고 챙겨 먹고 있어요.

사진= 싱어송라이터 슈야/ 본인 제공

 


Q. 과거로 잠시 돌아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려한다. 혹시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지 궁금하다.

- 부모님이 두 분 모두 음악을 전공하셨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고, 악기를 다루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집에 악기가 워낙 많이 있어서 따로 레슨을 받지 않고 혼자 가지고 놀면서 배우기도 했어요.

Q.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 버클리 대학에 입학한 걸로 큰 화제가 되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 다녔던 고등학교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가는 고등학교였어요. 야간자율학습을 새벽 12시까지 하고, 기숙사에서 새벽에도 몰래 손전등 켜고 공부하는 학구열 자체가 높은 분위기의 학교였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문득 이렇게 공부만 하다가는 음악가로서의 꿈을 이룰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음악을 공부해서 버클리 음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슈야 님하면 ‘스윗걸’이라는 표현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학창시절에도 주변 사람들을 끔찍하게 아끼고 그런 마음을 잘 표현한다고 들었는데? 

- (웃음) 이런 미담을 누구한테 들으셨나요? 해외 대학을 다니며, 학기가 끝나갈 때 즈음 여러 친구들과 같이 만나 음식을 만들면서 부쩍 가까워졌어요.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보스턴의 찰스강에서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저희만의 소소한 추억을 쌓았어요. 이렇게 고마운 친구들에게 보답을 하고자 고향이 그리울 수 있는 친구들에게 마이구미, 짱셔요와 같은 K-스낵을 들고 와서 친구들에게 나눠 주었던 경험이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서로서로 너무 잘 챙겨 줘서 이제는 모두 둘도 없는 친구들이 되었죠.

Q. 이런 주변의 사람들을 챙기는 착한 심성이 팬분들까지한테도 전해지는 것 같다. 슈야 님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분들을 다 기억하고, 공연 준비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고민하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 한 분 한 분 이름을 기억하기 때문에 팬보다는 친구 같고, 저와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 같은 느낌이에요. 그렇기에 이런 저를 사랑해 주신 팬분들을 위해 곡을 쓰고, 공연을 기획하면서도 많은 준비와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음악을 하지 않았더라면 겪어보지 못했을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를 위한다기보다는 팬분들을 위한' 앨범과 공연을 준비하려고 항상 노력해요.

사진= 싱어송라이터 슈야/ 본인 제공

 


Q. 18년 4월에 <착각>이라는 싱글앨범으로 정식 데뷔하셨다. 첫 정식 데뷔에서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메인 악기로 다루며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스스로 하셨는데 곡을 만들면서의 어려움이 없었는지 궁금하다.

-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나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악기 하나로만 곡을 쓴 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드럼과 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풀 밴드 구성으로 곡을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해 왔어서 데뷔 앨범을 준비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Q. “지금 내 감정이 착각이라면 계속 착각하게 해 줘” 이 문장 이후에 나오는 가사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놓는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이러한 가사에 대한 영감과 자신이 일치하는지가 궁금하다.

- (웃음) 완전 일치하죠. 저의 자작곡들은 99%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로부터 나오는 경험을 기반으로 생각하면서 작사하기 때문에 가사와 저 자신이 매우 일치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Q. 말씀하신 부분에 의해 주요 음원사이트 댓글란에는 ‘이 노래를 듣고 질병이 나았다’, ‘너무나도 위로가 되는 곡이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본인이 남을 위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 사람들이 힘든 일을 겪는 게 나중에 그 일을 겪을 사람을 위로하고 공감하기 위해 미리 자신이 경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만약 제가 대학 입시에 실패했으면 나중에 자신이 원하지 않은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제가 진심으로 위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처럼 위로를 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진 않지만, 제가 겪었던 힘듦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누구보다 공감하고 잘 얘기해 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Q. 이어 19년에 내신 첫 EP <속마음 전시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해당 EP에 수록돼 있는 곡들이 엄청나게 오랜 시간 잠들어있다 나온 곡들이라고 들었는데? 

- 맞아요. ‘속마음 전시회’는 2년 동안 잠들어있다 나온 곡들이 수록돼 있어 의미가 많은 앨범이에요. 어렵게 나온 곡이기에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현재도 많은 팬분들께서 앨범을 찾아 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Q. <속마음 전시회> 앨범 제목을 보고 사실 놀랐다. 특히 음악인은 자신의 속마음을 많이 숨기곤 하는데, 앨범 제목에서부터 슈아님의 속마음을 대중들에게 알려 주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 제목을 <속마음 전시회>라고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 사실 여태까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않았어요. 함께 음악 하는 친구인 ‘현서’가 추천해준 제목이에요. 앨범을 내기 전에 제목을 짓기 위한 후보가 몇 개 있었는데 완전히 끌리는 게 없어서 현서한테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담은 곡을 엮어서 내는 건데 어떤 게 좋을까?”라고 물었거든요. 현서가 바로 ‘속마음 전시회’로 제목을 정하는 게 어떠냐고 좋은 의견을 내 줘 탄생하게 되었어요. (웃음)

Q. 트랙이 1번 심호흡, Give Me A Chance, 너에게 나를 우울하게 만들 권리는 없어, 니 탓, 언컨디셔널 (Demo Ver.). 리스너들마다 생각이 다를 순 있지만 곡마다 확실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해당 EP를 준비하면서 어떤 스토리텔링을 전해 주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 곡을 쓴 시기는 다 달라 처음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줘야겠다고 따로 정하진 않았어요. 어느 정도 곡을 정하고, 트랙을 구성하면서 처음에는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나?"의 설렘으로 시작하지만 그 두근두근한 마음이 점차 줄어드는 느낌의 형식으로 스토리텔링을 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구성했어요.

Q. 트랙에서 들으면 알 수 있듯이 다른 싱어송라이터분들과 다르게 슈아님만의 고유한 음색을 지니고 계신다. 하지만 이전에 자신의 애기 같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고 들었는데?

- 말씀하신 것처럼 애기 같은 목소리가 리스너들로 하여금 호불호가 갈리는 목소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저의 목소리에 대해 칭찬을 해 주실 때 '내 목소리가 좋은가?'하는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된 것 같아요. 지금에 와서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의 목소리에 자신감을 갖고 노래를 하고 있어요.

사진= 싱어송라이터 슈야/ 본인 제공

 


Q. 20년도 4월에 발매한 싱글앨범 <일교차>. 첫 홀로서기를 하면서 낸 첫 곡이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 첫 홀로서기를 하면서 낸 곡이라 두려움 반 설렘 반이었어요. 앨범을 제작하는 금전적인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결정을 제가 자유롭게 최종적으로 할 수 있어 책임감도 생기고 의미가 매우 남달랐어요.

Q. 혼자였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 곡이 나오는 데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웃음) 갑자기 수상소감이 된 것 같지만 악기를 연주해준 친구들이 풍성한 악기 사운드를 채울 수 있게끔 도움을 주었고 음악 감독님들 앨범 아트를 직접 제작해준 규건이, 그리고 첫 홀로서기를 응원해 준 수많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사진= 싱글앨범 '일교차' / 음원유통사 퍼플파인

 


Q. 해당 앨범 디자인을 보면 다양한 숫자들이 나와 있다. 이 숫자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발매 날짜인 4월 20일, 제 생일인 8월 13일, 감정들을 일기에 적어놓은 날짜 등 앨범에 있는 모든 숫자들이 다 의미가 있어요. 숫자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일교차처럼 “이 날짜에는 나의 마음이 노란색이었다가 또 다른 날짜에는 나의 마음이 빨간색”으로 표현되는 등 규건이와 함께 많은 고민하면서 앨범 디자인을 제작했어요.

Q. 앨범 마지막에 들을 수 있는 ‘한숨’. 이 한숨에 담긴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 (웃음) ‘한숨’이 원래 저의 시그니처 사운드예요. 음악적으로 작업하다가 힘들 때 한숨을 많이 쉬는데, 앨범 레코딩을 하면서 녹음기사님께서 저의 한숨을 듣고 “이 부분을 살려 보자”라고 말씀해 주셔서 저의 그 당시 녹음의 힘듦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 싱어송라이터 슈야/ 본인 제공

 


Q. 마지막으로 두 번째 EP <스무우울넷>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불안, 단점일기, 연습, 떠나며 안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4곡 중 가장 다루기 어려웠던 감정이 있다면?

- 앞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느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곡이어서 크게 어렵다고 느꼈던 곡은 없었어요. 그나마 하나를 뽑자면은 ‘불안’이라는 곡인데, 앨범을 발매할 무렵보다 더 이전에 작성했던 곡이라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어요. 

Q. 첫 번째 EP <속마음 전시회>보다 더 음악적으로 완성도 있는 작업물인 것 같다. 두 번째 EP와 첫 번째 EP는 어떤 부분에 차이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 첫 번째 EP에서는 다른분들의 의견을 많이 따라갔다면 두 번째 EP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관이 뚜렷해졌어요. 그래서 스스로 누구한테 녹음을 맡기고, 믹스 마스터는 어디에 해야 할지 등 사소한 부분까지 제가 신경 쓰면서 작업을 진행했어요. 어느 하나 이질적이지 않고, 모든 부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작업물이 나와 그 부분에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Q. 타이틀곡 단점일기에서 폴 밴드의 다양한 사운드와 슈야의 담담한 목소리 조화가 완벽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데. 이런 다양한 악기의 사운드로 어떤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궁금하다.

- 처음 데모를 제작할 때는 기타 한 대로만 만들었는데 문득 저의 감정을 다이내믹하게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건반, 드럼, 베이스들이 추가되면서 제가 느꼈던 감정의 고조됨을 다양한 악기로 표현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해요.

Q. 대부분 리듬감 있는 노래를 주로 하셨는데 4번 트랙 '떠나며, 안녕'에서는 발라드로 하셨다. 그 이유가 있는지?

-  팬분들을 포함한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언제 이별하지 모른다고 생각할 만큼 그 당시 마음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작별인사를 하지 못하고 헤어지면은 너무 슬플 것 같아 만약에 “내가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곡을 썼어요. 기존에는 다른 악기를 추가해 리듬감 있는 곡을 주로 냈지만, ‘떠나며, 안녕’은 저의 목소리와 피아노만으로 진실된 저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발라드 느낌으로 발매했어요.

Q. 아이유님이 대표적으로 스물셋부터 스물아홉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앨범으로 들려주었는데 슈아님께서도 향후에 이런 나이별로 앨범을 만들어 제작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저에게 있어 24살이 터닝포인트가 된 시기여서 그때 겪었던 불안감과 외로운 마음들을 노래로 꺼내지 않으면 힘들 것 같아 ‘스무우울넷’ 앨범을 발매했어요. 아이유 선배님처럼 매년 앨범을 내기에는 힘들겠지만 살아가면서 이렇게 터닝포인트가 있는 순간만큼은 일기처럼 기록하기 위해 ‘스무우울넷’처럼 앨범을 제작해 팬들에게 들려줄 계획이에요.

Q.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작년 3월 단독공연 이후 정말 오랜만에 3월 7일 먼데이프로젝트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요. 풀밴드로 저 혼자만 공연을 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월요일에 공연이 열리긴 하지만 다들 퇴근하시고 저 슈야를 보러 와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이어 올해 앨범 계획은 있는지?

- 올해 3곡 이상을 내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아마 3곡을 합쳐 싱글앨범으로 5월~ 6월에 내려고 계획중인데, 제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이어 이하이 님께서 최근에 내신 ‘손을 잡아 줘요’ OST 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한 ‘인챈터’로 활동하고 있는 뛰어난 아티스트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언제 “직접 우리가 연주, 노래, 믹스 마스터까지 해서 앨범을 내 보자”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올해 기회가 된다면 같이 앨범을 낼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Q. 슈야님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계셨기에 지속해서 음악을 만들고 공연도 할 수 있어요. 백번을 말해도 모자라지만 늘 감사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늘 같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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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