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 오영수/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캡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배우 오영수가 '오징어게임'으로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만 세번째 문을 두드린 ‘석세션’의 키에라 컬린,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배우 중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건 오영수가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지난해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냈다.
오영수는 작품 속에서 가장 고령의 참가자이자 반전을 안고 있는 인물로 뛰어난 연기를 보였다. 특히 '깐부'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극중 이정재와 나이를 뛰어 넘은 우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를 구분하고, 두 파트를 또 다시 각각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HFPA측은 코로나19 변이 등장 및 재확산을 고려해 올해는 규모를 축소해 레드카펫을 취소하고 무관중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생중계없이 수상 결과를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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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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