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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폭 퍼부은 여자축구 대표팀, 방글라데시 6-0 대파… 북한과 조 1위 놓고 격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9. 18. 18:14

- 조별리그 2차전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대승, 파죽의 2연승 질주
- 오는 21일 남북전 승리로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 청신호 켠다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대한민국 김민지가 헤딩슛으로 멀티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2연승을 질주했다. 대표팀은 다가오는 21일 북한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뉴스1에 따르면, 17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축구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방글라데시를 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상대에게 단 한 차례의 슈팅만을 허용한 반면, 무려 18개의 소나기 슈팅을 쏟아부으며 그라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지난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물리쳤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연승 고지에 오르며 F조 선두로 나섰다. 같은 날 오후 미얀마와 두 번째 경기를 앞둔 북한은 현재 1승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북한이 미얀마를 꺾고 2승째를 챙기게 되면, 21일 예정된 남북전은 조 1위를 판가름하는 결승전 성격을 띠게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총 12개 국가가 3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 팀,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우수한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단판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을 다툰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한 한국은 전반 16분 세트피스 기회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김민지가 쇄도하며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방글라데시의 밀집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포 가동이 다소 지연됐다.

다소 답답하던 흐름은 전반 42분 정다빈의 발끝에서 깨졌다. 우측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다빈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전에도 주도권은 한국의 몫이었다. 후반 20분 최유리가 세 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32분에는 지소연이 좌측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완성하며 골망을 갈랐다.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4분 현슬기의 연속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고유진이 마지막 득점까지 터뜨리며 기분 좋은 6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에 다시 한번 시상대 진입을 노린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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