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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루머' 에르베 르나르, 11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사령탑 복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8. 6. 11:30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 르나르 감독 선임 공식 발표…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경험 높게 평가
-'포스트 홍명보' 유력 후보 거론되던 르나르, 협상 주도권 확보 위한 '연막' 가능성 무게
-2026 월드컵 튀니지 감독직 중도 하차 딛고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조준

사우디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떠나는 르나르 (출처=X Hervé Renard 공식 계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던 에르베 르나르(57·프랑스)가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이로써 르나르 감독의 한국 부임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르나르 감독 측이 연봉 등 계약 조건을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 대표팀의 상황을 역이용해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부터 11월에 열리는 A매치를 이끌 임시 감독을 공개 채용하고 있으나, 르나르 감독은 이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었던 르나르 감독은 약 11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협회 측은 르나르 감독이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자국을 우승으로 이끈 성과와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주요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코트디부아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에메르스 파에 전 감독의 지휘 아래 사상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32강)에 진출했으나 노르웨이에 1대 2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파에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르나르를 낙점했다.

르나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사임한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도 한국행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루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그가 코트디부아르 지휘봉을 잡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부임설은 종식됐다.

르나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대 5로 대패한 튀니지 대표팀의 감독직을 대회 도중 이어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일본과 네덜란드에 연패하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잠비아, 앙골라,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대표팀을 거친 르나르 감독은 이제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주상호 기자
shjoo20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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