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대표 구속영장 청구, 카톡 대화 위조 및 고인 음성 AI 조작 혐의 적발

배우 김수현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주장과 증거들이 경찰 조사 결과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유튜브 채널 수익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김수현에 대한 일방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구속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대표가 교제의 결정적 증거라며 방송에서 제시했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가짜로 꾸며진 것이었으며, 고인의 음성 파일 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정교하게 조작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지난 19일 법원에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김새론의 일부 유족은 지난해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의 공개 사과를 요구해 왔다. 반면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정상적인 교제를 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미성년자 교제설을 차단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악성 루머 여파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고 차기작인 디즈니+ '넉오프'의 공개가 보류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경찰 조사를 통해 의혹을 뒷받침하던 자료들이 모두 조작된 가짜뉴스로 판명 나면서 향후 치열했던 법적 공방의 향방도 김수현 측에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아역 배우 출신인 고 김새론은 영화 '여행자'와 '아저씨'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22년 음주 운전 사고 이후 활동 중단과 공백기를 겪었다. 이후 재기를 노리던 중 지난해 2월 성수동 자택에서 향년 24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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