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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무패 에이스 코디 폰세, 의심을 지운 ‘리그 최강 투수’의 탄생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7. 31. 21:14

평균자책점·다승·탈삼진 모두 리그 1위... 19년 만의 한화 MVP 정조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압도적인 활약으로 한화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다. / 출처 - 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2025시즌 KBO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7월 29일 현재 20경기 선발 등판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 WHIP 0.82, 탈삼진 179개, 이닝은 127과 3분의 2를 소화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6.69로 리그 전체 1위이며,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은 15승 3패를 기록해 승률 83.3%를 자랑한다. 말 그대로 ‘폰세가 나오는 날은 지지 않는다’는 말이 어울린다.

시즌 전만 해도 폰세를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MLB 밀워키 시절 통산 1승 7패, 평균자책점 7.04에 그쳤고, 일본 니혼햄 시절에도 2년간 10승 16패 ERA 4점대에 머물며 두 리그에서 모두 뚜렷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선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개막 후 첫 10경기 전승을 달성했고, 5월 17일 SSG전에서는 8이닝 18탈삼진으로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6경기에서는 37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3자책점만 허용하며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폰세는 KBO에서 피지컬과 구위, 그리고 운영 능력을 모두 끌어올렸다.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을 중심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며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다. 특히 결정구로 활용하는 ‘킥체인지업’은 포크볼과 체인지업의 장점을 결합한 구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탁월하다. 안정된 제구와 빠른 템포까지 갖춰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

지표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폰세는 올 시즌 14번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며, 이 중 9번은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QS+(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이닝 소화력과 꾸준함 모두에서 최상위권이다. 특히 그의 페이스는 2023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보다도 빠르다. 페디가 기록한 WHIP(0.95)보다 낮고, 9이닝당 탈삼진 수치도 앞선다. 지금 폰세는 전방위 지표에서 페디의 당시 성적을 능가하고 있다.

이런 압도적 퍼포먼스는 개인 기록을 넘어 팀 전체에도 결정적이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한화의 마운드는 폰세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정비됐고, 그는 한화가 전반기 1위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현재 WAR 1위를 기록 중인 폰세가 이 기세를 유지할 경우, 시즌 MVP 수상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2위 안현민(WAR 5.49)과의 격차도 크고, 팀 성적과 기여도를 고려했을 때 압도적이다. 만약 폰세가 MVP를 수상하게 된다면, 이는 2006년 류현진 이후 무려 19년 만에 한화 소속 선수의 MVP 등극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폰세는 지금 단순히 외국인 에이스가 아니라, 리그 자체를 지배하고 있는 ‘믿고 보는 투수’다. 한화 팬들은 이제 그가 마운드에 오르는 날을 넘어,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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