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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의 날이었다’ 롯데, 두산 꺾고 단독 2위 도약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4. 27. 19:01

- 롯데 자이언츠가 윤동희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리그 단독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

 


롯데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최근 3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16승 1무 12패를 기록, LG 트윈스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롯데 승리의 주인공은 윤동희였다. 윤동희는 경기 내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4안타 맹타로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특히 8회와 9회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안타는 경기를 완전히 롯데 쪽으로 끌어오는 결정타가 됐다.

롯데는 경기 초반 두산에 선취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은 2회 오명진과 김기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앞서갔고, 5회에도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3-0까지 벌렸다.

그러나 롯데의 반격은 후반부부터였다. 롯데는 6회 윤동희와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2루 도루를 감행했고, 그 틈을 타 윤동희가 홈으로 파고들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7회에도 손호영과 전민재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해 2-3까지 추격했다. 8회가 되자 롯데는 윤동희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를 틈타 3-3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나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 초 무사 3루 위기에서 마무리 김택연까지 투입하며 강수를 뒀지만 역전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김택연이 흔들리는 사이 롯데는 9회초 윤동희의 결정적인 2루타를 비롯해 추가 3점을 더 얻어냈다.

롯데의 마운드 역시 8회에 올라온 정철원이 친정팀 두산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정철원은 잠실을 찾은 롯데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힘찬 포효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교체된 주전 포수 양의지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중심타선의 부진까지 겹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두산은 이번 패배로 11승 16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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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