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BTS)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에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1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 곡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 지명, 이듬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버터'로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2019년부터 그래미 어워드와 인연을 쌓아온 방탄소년은 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K팝 아이돌 최초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방탄소년단과 경합을 벌일 쟁쟁한 후보들은 ABBA, 카밀라 카베요, 포스트 말론 & 도자 캣, 샘 스미스& 킴 페트라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지명됐다. 방탄소년과 함께 아델, 도자 캣,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함께 후보에 올랐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빌보드 뮤직 어워드·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그래미 어워드)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알려진 그래미 어워드는 팬 투표로 선정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상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음악 전문가 단체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and Science·NARAS)' 회원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인으로는 1993년 제3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 최초다. 이어 음향 엔지니어 황병준이 2012년 열린 제5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를 담은 음반으로 '베스트 클래식컬 엔지니어드 레코딩상'(최우수 클래식 녹음기술)과 2016년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찰스 브러피가 지휘하고 캔자스시티합창단과 피닉스합창단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올 나이트 비질’(Rachmaninoff: All-Night Vigil) 음반으로 '베스트 코럴 퍼포먼스상'(최우수 합창 연주상)을 각각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요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3년 2월5일(현지시간) LA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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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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