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이적시장 전력 변화
사진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인스타그램
(게리 페이튼 2세에게 그동안의 활약에 감사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현목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이 끝난지 채 2달도 지나지 않은 현재, 현지 언론의 찬사는 쏙 들어가고 다음 시즌에 대한 우려를 담은 기사들을 쏟아지고 있다. 어찌 된 일일까? 바로 골든 스테이트의 이적 시장 행보 때문이다. 과연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는 것인지, 아니면 타당한 불안 요소인지 현재까지의 행보를 분석해보자.
우승 팀 선수들의 가치는 천문학적으로 상승한다다. 특히 롤플레이어의 경우 몇 배까지 연봉이 뛰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골든 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에서의 주요 라인업을 보자. 커리-탐슨-그린의 빅 3는 여전히 굳건했고, 위긴스, 루니, 조던 풀, 게리 페이튼 2세 그리고 오토 포터 주니어를 합한 이 8인 로테이션이 플레이오프에서 주로 돌아간 골든 스테이트의 라인업이다. 물론, 커리가 파이널 mvp를 수상했지만 롤플레이어들 없이 우승이 가능했을까? 당연히 아니다. 모두가 적재적소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였다.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1~2인은 거래 규모가 크고 지역 팬들의 지지 또한 열성적이여서 함부로 움직이기 힘들다고 생각했을 때, 트레이드 시장에서 우승을 위한 조각들, 즉 롤플레이여들이 주요 고객이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이번에 우승이라는 경험치를 쌓고 조력자로서 증명한 골든스테이트의 롤플레이어들은 타팀들이 군침을 흘리는 존재가 되었다. 벌써, 게리 페이튼 2세는 3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한 포틀랜드로, 오토 포터 주니어는 토론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골든 스테이트도 계약을 제시했으나, 타팀에서 제시한 높은 몸값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리와 풀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던 게리 페이튼 2세와, 빅 윙으로서 좋은 수비와 3점을 보여주던 오토 포터 주니어였기에, 수비에 대한 걱정이 증폭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두 선수를 놓친 것은 아쉽겠지만, 골든 스테이트 입장에선 이미 주축 선수들의 고연봉으로 애를 먹고 있던 상황에서 우승 멤버를 다 잡는다는 것 자체가 사실 무리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력 보강이 아예 없었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저렴한 가격에 디빈첸조를 영입해 왔다. 21시즌 우승팀이었던 밀워키의 주전 가드로 활약하던 중, 부상 이후 세크라멘토로 이적, 한동안 소식이 없던 디빈첸조지만, 밀워키 시절 보여준 3점슛 능력과 아직 젊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골든 스테이트는 상당히 훌륭한 자원을 영입했다고 볼 수 있다. 아마 다음 시즌 골든 스테이트의 세컨 유닛(주전 멤버들이 빠진 양팀의 벤치 대결)은 조던 풀과 디빈첸조가 이끌지 않을까.
여전히 골든 스테이트의 라인업은 두텁고 훌륭하지만, 수비에 대한 불안, 디빈첸조의 기량 회복 여부는 미지수이다. 이번 시즌 적은 기대에도 우승을 이뤄낸 것처럼 내년에도 스티브 커 감독의 지휘 하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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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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