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컴백했다...소비자 '빨대 만족, 그런데 정부는 왜 오락가락?'
출처-스타벅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환경오염 문제를 이유로 종이 빨대로 교체한 바 있다. 그러나 종이 빨대는 쉽게 눅눅해지고 찢어지며 맛이 변질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환경부가 2022년 11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으나, 소상공인 부담과 대체품 논란 등으로 단속을 무기한 유예하며 규제가 사실상 완화됐다.
이번에 스타벅스는 6월 25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와 함께 식물 유래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새 빨대는 일반 석유계 플라스틱이 아니라, 사탕수수 등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점이 이점이다.
시범 도입 매장은 대형 병원 인근, 영유아와 노인 등 취약계층이 많은 주거 지역 중심이다.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를 함께 제공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는 시범 도입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보고 전국 2000여 매장에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소비자는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빨대 재도입 소식에 "너무 좋다, 빨대 찢어질 우려는 없다", "불편했는데 속이 시원하다", "종이 빨대도 나쁘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는 정책 일관성 부족과 친환경 정책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 대중들의 비판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서아연 기자
ayeon1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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