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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마저 넘은 젠지, 매치 14연승·세트 20연승 신기록 달성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5. 18. 22:35

- 쵸비·캐니언 활약 속 T1 완파, LCK 최다 세트 연승 기록 경신

T1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Gen.G / 출처 - Gen.G 인스타그램

 


젠지의 독주는 계속된다. 전통의 맞수 T1마저 완파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젠지는, 세트 20연승이라는 LCK 정규시즌 최다 기록까지 세우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입증했다.

젠지는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경기에서 T1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시즌 1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세트 기준으로는 20연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받았다. 1세트는 젠지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초반 상체 주도권을 바탕으로 탑에서 ‘도란’ 최현준이 킬을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4대5 한타를 기적적으로 승리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T1도 반격에 나섰다. ‘케리아’ 류민석과 도란의 CC 연계로 주요 딜러를 끊어내며 전장을 흔들었고, 운명의 네 번째 용 싸움에서는 완벽한 팀워크로 5대0 대승을 거두며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31분, 쵸비의 절묘한 3인 궁극기로 T1의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중반, T1의 ‘캐니언’ 김건부가 협곡의 전령을 스틸한 뒤 포탑까지 파괴하는 슈퍼플레이를 펼쳤으나, 젠지는 페이커를 집중 견제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글로벌 궁극기를 적극 활용한 젠지의 전략은 시간 흐름과 함께 위력을 더했고, 연이은 전투에서 T1을 서서히 몰아붙였다.

결정적인 순간은 32분에 찾아왔다. 젠지의 캐니언이 바론을 스틸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이후 T1 선수들을 전멸시키며 본진까지 밀어붙였다. 세트스코어 2대0 완승. 젠지는 리그 최다 세트 연승 기록이었던 19연승을 경신하며, 20세트 연속 무실세트 승리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정규시즌 14연승, 세트 20연승. 젠지는 현재 LCK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에도 한 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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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