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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유나, 데뷔 40주년 맞아 소회와 신곡 이야기 전해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4. 29. 11:29

- 가수 최유나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소회를 밝히며, 최근 발표한 신곡 '당신 없인 못살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최유나는 "노래는 삶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라고 믿는다. 변함없이 초심을 지키며 긴 세월 동안 무대 위에 선 그는, 음악을 향한 겸손함과 성실함, 그리고 팬들과의 교감을 삶의 중심에 두었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말 대신, 최유나는 늘 '묵묵히'라는 단어로 자신을 설명한다. 어려운 시기에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일어섰고, 무대에 설 때마다 작은 정성 하나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인생 한 페이지에 작은 위로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소망이 아니라 지난 40년 동안 스스로 지켜온 철학이었다. 새로운 음악을 향한 설렘과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 속에서, 최유나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꿈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최유나

 


Q.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감이 어떠신지요.
A. 벌써 데뷔 40주년이 되었습니다. 낯설고 떨리던 첫 무대의 기억이 아직도 마음속에 선명합니다.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렵던 매 순간마다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눈빛과 응원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노래할 수 있었고, 무대 위에서 다시 꿈꿀 수 있었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수 최유나

 

 

Q. 최근 발표하신 신곡 '당신 없인 못살아'는 어떤 곡인가요?
A. 미디엄 템포의 팝 장르 곡입니다. 세련된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가사, 감성적인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요즘 트렌드에 맞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A. 처음 가이드를 받았을 때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곡가 송강호 씨가 이 곡은 받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보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 듣자마자 '이 곡이다' 싶었고, 쉽고 대중적인 느낌이 들어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Q. 작업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A. 초기에 받은 리듬이 너무 좋아 편곡자에게 '이 리듬을 그대로 쓰고 나머지를 채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믹싱과 마스터링도 두 번씩 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완전 트로트가 아니네', '완전히 변신했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코러스 작업도 공들였고, 전체 작업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Q. '당신 없인 못살아'가 이전 곡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흔적'과 '미워도 미워도'는 이별의 아픔을 진한 감성으로 표현한 곡들이라면, '당신 없인 못살아'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가볍고 통통 튀는 스타일의 사랑 노래입니다. 대중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습니다.

가수 최유나

 

 

Q. 평소 즐겨듣는 음악이나 영향을 받은 가수는 누구인가요?
A. 멜라니 샤프카, 닐 세다카, 데이빗 분, 비틀즈,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옹, 아델 등 다양한 장르를 즐겨 들었고, 최근에는 지드래곤, 제니까지 듣습니다. 다양한 가수들의 소리 내는 방법과 감성 표현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트로트 외에 다른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가요?
A. 지금까지는 목소리로 표현했지만, 언젠가는 몸으로 표현하는 음악, 스포츠댄스처럼 춤을 멋지게 출 수 있는 음악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음악 작업 시 작사, 작곡,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썼고, 무대에 설 때마다 의상이나 자세 등 기본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예쁘게 봐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Q. 무대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A. '흔적'으로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를 합쳐 선정된 10대 가수상을 받았던 때입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죠. 급하게 홍콩에서 의상과 롱장갑, 베레모, 구두를 준비해 무대에 올랐고, 시상식 후 새벽에 휴게소에 잠시 내렸다가 차에 놓고 가버린 일도 있었는데, 그 황당함조차 지금은 소중한 추억입니다.

가수 최유나

 

 

Q. '방부제 미모'라는 별명이 생긴 비결이 궁금합니다.
A. 하루 네 끼 소식하며 가볍게 스트레칭, 맨발 걷기, 훌라후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 노력합니다.

Q. 대중에게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잔잔하고 은은한 묵은 포도주 향처럼, 누군가의 인생 한 페이지에 작은 위로가 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또한, 구설수 없는 깨끗한 이미지로 남고 싶습니다."

Q. 요즘 눈여겨보는 후배 트로트 가수가 있으신가요?
A. 예쁘고 잘생긴, 실력 있는 후배 가수들이 많아 누구 한 명을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히트곡을 갖는다면 트로트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팬들과의 교감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팬분들이 제 노래나 무대를 통해 웃고 울고, 같은 순간을 함께 느낄 때, 그 교감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Q. 40년 활동 동안 가장 힘들었던 시기와 극복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A. 고속도로 같았다가 비탈길이 되기도 하고, 웅덩이에 빠지기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스스로에게 '괜찮아, 최유나. 그게 인생이야'라고 격려하면서 버텨왔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신곡 '당신 없인 못살아'가 많은 분께 사랑받아 힐링곡이 되길 바랍니다. 예전엔 디너쇼와 콘서트를 했었는데, 이제는 큰 공연장에서 무대에 서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Q. 음악 외에 관심 있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A. 의상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직접 제작해 입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Q. 요즘 어떤 일상 속에서 위로를 얻고 계신가요?
A. 강아지와 대화하며 산책하거나, 운영 중인 '흔적 랍스터 레스토랑'에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의 따뜻한 말씀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얻습니다.

Q. 오랫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늘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긴 여정을 함께 걸어오신 별빛 같은 여러분 덕분에 제 길은 늘 환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 최유나가 되겠습니다.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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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