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코미디언 유영우/ 박태양 사진작가 제공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 코미디언 유영우가 가는 촬영마다 빵빵 터진다. 어느 촬영에서든 완벽히 스며들어 최고의 능력을 끌어낸다.
유영우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용쥬르이용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개그맨 선배 이용주와, 이선민뿐만 아니라 자신을 도와준 모든 선후배 코미디언분들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아님에도 좋게 봐주시는 건 욕심을 부리지 않았기 떄문인 것 같다. 앞으로도 겸손하면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말해 그의 소신을 드러냈다.
유영우는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보며 “얻은 게 참 많았다”고 말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수많은 경험과 함께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세계 안에서 단단해질 수 있었다는 것. 유영우는 이 모든 시간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는 그의 진솔하면서 담백한 이야기를 바로 만나보자.

사진= 코미디언 유영우/ 박태양 사진작가 제공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메타코미디에서 열심히 코미디를 하고 있는 코미디언 유영우입니다. 반갑습니다.(웃음)
Q. 특이한 이력중 눈에 띄는게 군악대에서 복무했다고 들었다.
A) 처음부터 군악대에 지원한 건 아니에요. 일반병으로 지원을 했고 입소를 하는 날에 악기 전공한 사람 혹은 악보 볼 줄 아는 사람에 관해 손을 들어달라 하셨고 그 당시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악기 실력이 좋지 않았지만 손을 들어 면접을 보게 되었어요. 면접을 보면서 저를 좋게 봐주신 간부분께서 MC병으로 추천을 해주셨고 이전의 피아노를 치면서 배운 감각으로 MC병으로 군악대에 들어가 군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언제 어디서나 영우님을 찾아봐도 항상 웃고있는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게 느껴진다. 개그맨이 된 계기가 있는지?
A) 어머니께서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 장난을 많이 쳐주시면서 그 기억이 제게 너무 좋게 다가왔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학창시절에 친구 혹은 담임선생님 성대모사를 하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이 저의 이런 행동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자”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그 목표 중에 하나가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습니다.

사진= 코미디언 유영우/ 박태양 사진작가 제공
Q. 어릴 적부터 개그콘서트를 너무 좋아했다고 들었다. 기대했던 개그콘서트 특채로 데뷔했다. 합격한 그 순간을 기억하는지?
A) 아직도 생생해요. 그 당시 개그콘서트 제작진분들이 바뀌고 코미디 극장을 투어를 하고 계셨어요. 관계자분들께서 서울 공연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곽범 선배님께서 지방공연을 준비중이었던 저에게 서울 공연으로 오라고 연락을 주시면서 개그콘서트 제작진분들에게 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지방 공연 리허설을 하는 도중에 (곽)범 선배님께서 다시 연락이 오셨는데 “너 코너 검사 받을거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말씀을 주시면서 그 통화 직후 처음으로 코미디로 누군가에게 증명을 받은 순간이어서 매우 기뻤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어요.
Q. 원하던 무대에 서게 되었지만 프로그램의 급작스러운 폐지로 인해 많이 힘든 시기였을 것 같은데...
A) 다른분들처럼 공채로 들어간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코미디를 해도 되나?”라는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때 급작스러운 폐지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어릴때부터 공개 코미디 무대를 보고 꿈을 꿨는데 그 무대가 없어지니까 어디서 내 코미디를 해야하지? 라는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어요.
Q. 폐지 이후에 다양한 오디션에도 지원을 했다고 들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A)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아요. 개그콘서트 이력이 아무한테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 부분을 바탕으로 많은 드라마/영화 오디션, 콘텐츠 MC등 많은 오디션에도 지원을 했었어요. 드라마/영화 오디션에는 다 탈락을 했지만 콘텐츠 MC쪽에서는 감사하게도 기회가 많이 왔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진= 코미디언 유영우/ 박태양 사진작가 제공
Q. 개그맨들이 점차 무대에 설 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분들이 유튜브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파트너를 함께하고 계시는 정모님과는 어떻게 함께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A) 제 코미디를 할 곳이 없어 자체적으로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해 코미디를 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어느 한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 당시 들어간 엔터테인먼트 실장님이 (구)정모형이었어요. 처음에는 아티스트와 매니저로 이야기만 하다가 저와 코드도 너무 잘맞고 정모형이 코미디를 너무 좋아해 함께 기획을 하던 와중에 회사가 없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겼어요. 힘든 순간에 정모형이 먼저 저에게 “너와 코미디를 같이 해보고 싶어”라고 제안을 해주었고 이전부터 정모형과 너무 잘 맞았기에 지금까지 같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1일 1영상을 실천하며 노력한 결과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유스데스크 채널은 10만명 가까운 구독자를 달성하게 되었는데 예상했는지?
A)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 당시 1일 1영상은 흔치 않아서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제가 좋아하는 코미디 영상을 짧게 매일 올리기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아 지금까지도 너무 감사드려요.
Q. 최근에는 채널에서 정준일님과 박재정님 앞에서 노래 부르시는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 원곡자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 떨리거나 긴장되지는 않았는지?
A) 제가 그분들 앞에서 노래 검사를 받는 자리였으면 엄청 긴장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히려 저의 이런 모습을 유쾌하게 받아주시고 잘 보고 있다고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분다 저에게 콘서트를 한다면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불러만 주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해 가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해보고 싶은 다른 가수가 있는지?
A) 최근에 연락을 드려놓긴 했었는데 윤종신 선배님이랑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협업을 해보고 싶어요. 정준일 선배님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데 윤종신 선배님과 콜라보한 무대를 보면서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제가 정준힐이라는 캐릭터로 윤종신 선배님과 콜라보를 한다면 꿈만 같을 것 같아요.

사진= 코미디언 유영우/ 박태양 사진작가 제공
Q. 최근 유튜브계의 장안의 화제인 ‘용쥬르이용주’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두 베테랑 개그맨 분들 사이에서도 영우님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건지 궁금하다.
A) 기존의 노포 이용주라는 컨텐츠를 하고 있다가 새벽에 축구를 한다는 소식에 “어디서 축구 볼 수 있는 곳 없나?”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선민이형 집이 언급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용주형께서 “그럼 새벽에 선민이 집에 급습을 해서 축구를 보자”고 말씀주셔서 새벽에 바로 선민이형 집에 급습을 해서 축구를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축구를 다 보고 나서 저희 모두 날 것의 신선함과 재미를 모두 느꼈는지 용주형께서 선민이형과 저에게 “어떤 컨텐츠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걸 하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헤어지고 난 뒤에 다다음날 용주형께서 따로 저에게 “선민이 집 급습하자”라고 말씀주셔서 선민이형은 아무것도 모른채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용쥬르이용주가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영상 속 영우님을 보면 용주, 선민님에게 당하거나 혹은 새벽부터 영우님 차량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콘텐츠를 찍으면서 힘든 부분은 없는지 궁금하다.
A) 힘든 부분은 전혀 없어요. 형들과 있으면 매순간 정말 재밌어요. 다만 굳이 한 가지 힘든 점을 꼽는다면 용쥬르이용주 정동진 편이었어요. 추운 겨울날 제 차가 전기차여서 충전이 오래 걸리는데 형들이 옆에서 “빨리 가자”고 투정부릴 때 그 순간이 조금 힘들었어요.(웃음)
Q. 세 분의 케미가 회차가 거듭될수록 가족 그 이상으로 느껴진다. 영우님에게 용주님이란? 선민님이란?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다.
A) 용주형은 제가 가진 시야를 넓혀주신 정말 감사한 형이에요. 어느날 용주형께서 스케줄 때문에 4시간 밖에 못자는 시간이었는데 제가 평소에 용주형에게 코미디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았어서 그날 물었는데 용주형께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반동안 조언을 해주셨어요. 조언 이후에 제가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을 스스로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영상에 보이는 장난치는 모습과 다르게 용주형께서 시간이 되실때마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선민이형은 실전 훈련을 도와준 형이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어요. 케이카라는 콘텐츠가 처음 시작을 할 때 선민이형과 지금처럼 막역한 사이까진 아니었지만 선민이형의 팬이었던 제가 형이랑 컨텐츠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을 때 긴장을 많이 했지만 선민이형께서 현장에서 저의 코미디를 받아주시고 또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라는 식의 피드백도 많이 주셔서 제가 많이 발전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실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시는 고마운 형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Q. 용쥬르이용주 이후에 인기를 더 실감하는지 궁금하다.
A) 예전에는 저의 이름이 아닌 “틱톡커, 그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불렸다면 요즘에는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이나마 실감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제가 홀로 런닝을 하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계신 어느 한 팬분께서 저의 러닝 속도에 맞춰주시면서 “영우님 팬이에요”라고도 말씀주신게 생각이 나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하루하루 정말 감사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 코미디언 유영우/ 박태양 사진작가 제공
Q. 나의 연수 아저씨에서도 선민님과 걸그룹 리센느 원이님과의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이님의 대한 첫인상이 궁금하다.
A) 걸그룹이다 보니 덥거나 추울 때 컨디션적으로 괜찮을지 걱정을 많이했지만 첫 촬영부터 더워도 웃으면서 프로답게 임하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하고 착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외적으로는 얼굴이 너무 작고 예뻤습니다.(웃음)
Q. 회차가 거듭할수록 원이님의 운전실력이 계속 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지 궁금하다.
A) 다 기억이 남지만 아무래도 제 차로 연수를 한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웃음) 코스도 줄이면서 짧게 촬영을 진행했었는데 마지막 유턴을 하는 순간에 벽을 부딪치는 줄 알고 두려움을 느꼈어요.(웃음)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실력이 느는 원이를 옆에서 보며 대견하다라는 생각을 해요.
Q. 세 분께서는 원이님 고향인 거제도에도 함께 다녀왔다. 원이님께서 운전을 한다는 가정하에 영우님께서 선민님과 함께 가고 싶은 장소가 있을지 궁금하다.
A) 저는 선민이형의 고향인 구미를 가보고 싶어요. 원이의 고향인 거제에 갔을 때 걸그룹이라는 이미지를 내려놓고 가족앞에서 딸로써의 편하게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타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선민이형이 가족분들과 함께 있는 모습도 보고싶어 기회가 된다면 같이 구미로 가보고 싶어요.

사진= 코미디언 유영우/ 박태양 사진작가 제공
Q. 지금까지 영우님을 버틸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있을 것 같다.
A)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를 항상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이 가장 큰 원동력이에요. 그 다음으로는 저와 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낸 코미디언 형들이에요. 스낵타운의 재율이형, 현석이형, 빵송국의 창호형, (곽)범 선배 지금은 너무나도 잘 됐지만 형들도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형들이 어려웠던 순간들을 극복해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코미디언이 되었듯이 저도 항상 스스로 “나도 할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20대 내내 되뇌이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2026년도 개인적인 목표가 궁금하다.
A)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오는 실망감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목표를 잡지는 않아요. 하지만 소박하지만 제 자신과 다짐한 것은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찾아오는 기회들에 대해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자”는게 올 한해 목표입니다.
*인터뷰에 도움을 주신 분
Photography 박태양
박주광 기자
park98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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