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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건강 관심, 다양해지는 건강기능식품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1. 8. 18. 17:36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건강에 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은 2조 26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나 증가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성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1명이 식단 조절 및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월평균 8만 4천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급성장 원인으로는 다양한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 중요도 상승이 꼽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건강 이슈가 거듭 부각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길게 착용하면서 피부 트러블 문제를 염려하거나, 면역력 증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0 건강기능식품 관련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의 국내 소비 시장 트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면역력 강화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인기’였다. 홍삼 같은 제품에만 관심이 쏠리던 이전과 다르게, 비타민과 유산균 등으로 면역력을 지키려는 소비자의 수가 증가한 것이다. 40대 이상의 전유물이던 건강기능식품이 2030 세대에게도 넘어가며 눈 건강을 챙기는 제품, 피부를 좋게 만드는 제품 등 전보다 다양한 제품군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제품이 이전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건강기능식품 전문 카운셀러/ 출처: 아모레퍼시픽 방판 남부팀
 

아모레퍼시픽 건강기능식품 전문 카운셀러로 활동하고 있는 이선영 수석 마스터는 “건강기능식품이 7월 한 달에만 1,000개 가까이 판매됐다”라며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실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이 길어져서인지 피부 건강을 챙기는 분들이 늘었다”라며 “올해는 ‘콜라겐 전쟁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콜라겐 제품들이 출시된 만큼, 식약처에서 피부 보습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슈퍼콜라겐 골드 등이 인기가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며 다양한 건강제품에 주목하는 상황에서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의하면 홍삼 원료는 부동의 판매량 1위(총 1조 4억 원)를 기록했다. 김현경 수석 마스터는 “진생베리를 포함한 진귀한 5대 원료(진생베리, 침향, 백화고, 녹용, 송엽)를 넣은 프리미엄 앰플 제품은 일 년에 4번 한정 생산을 할 때마다 빠르게 품절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최우수 카운셀러 출신인 방제석 그랜드 수석 마스터는 “현재 가장 인기가 좋은 프리미엄 홍삼 제품의 경우 2013년 출시 이후 단일 품목 판매량 8,100억 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많은 매출을 올렸다”라며 지속적인 홍삼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력에 대한 고객들의 더욱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게 느껴진다”라며 홍삼에 대한 인기와 열풍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렇다면 기능성 원료 2위는 무엇일까. 우리 몸에 유익한 균을 의미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8,856억 원으로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5,424억 원이었던 것을 떠올리면 압도적인 성장 추세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유산균이 있다. 유산균을 섭취하여 균이 장까지 도달하면 증식하게 되고, 그 안에서 이로운 효과를 나타낸다. 그렇게 거주하는 유산균은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과 생체 순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숙희 수석 마스터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붐이 일어나서인지 유산균 10종이 들어간 제품을 많은 고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라며 “100억 마리가 들어갔다는 카피에 많은 고객님이 매료되어 찾는 것 같다”라고 인기 이유를 분석했다.

인기 있는 기능성 원료 외에도, 체지방 감소, 눈 건강 등의 새로운 기능성 제품 시장도 확장 추세에 있다. 특히, 김정순 수석 마스터는 “고지방, 고탄수화물 음식 섭취로부터 체지방 감소를 돕는 녹차 정제 제품이 인기”라며 녹차 원료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했음을 알렸다. 이어 유가연 수석 마스터는 “저도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많이 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었는데, 녹차 원료의 체지방 감소 제품과 함께 운동해 10kg을 건강하게 뺄 수 있었다”라며 공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체지방 감소 같은 다이어트 관련 외에도 만성 피로를 매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에너지 관리 및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필수다. 실제로 피로 해결 관련 기능성 제품을 찾는 사람은 전체 판매량 중 언제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혜연 수석 마스터는 “성인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필수 비타민이 체계적인 종합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라며 현대 직장인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이향선 수석 마스터는 “과거 해외 가이드로 일을 할 때 피로감을 많이 느꼈는데, 지인에게 추천받아 에너지 대사를 올리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피로도를 많이 낮췄다”라며 본인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방판 수도권 남부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한명수 팀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의 관심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기능성도 더욱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때이다.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원료나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인 만큼 다양성보다 품질과 안전성이 먼저 고려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도 안전한 제품 출시는 물론 소비자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모레퍼시픽의 전문 카운셀러처럼 다양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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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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