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밟았네".. EBS 애니 삽입곡 패러디 열풍

2021 수능금지곡.. 1일 1똥
"아침 먹고 땡 집을 나서려는데.. 화려한 햇살이 나를 감싸네"
#포텐독 챌린지.. 패러디 열풍

 

포텐독 똥 밟았네 영상 썸네일/ 출처: 포텐독TV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민서 기자 = 최근 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눈에 띄는 문구가 있다. '1일 1똥', '똥 밟았네'와 같은 문구이다. ‘똥 밟았네’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오늘 하루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는 '똥 밟았네'의 의미는 다르다.

‘똥 밟았네'라는 EBS 애니메이션 ‘포텐독 시즌2’의 삽입곡이다. <포텐독>은 EBS에서 방영 중인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초능력을 가진 개들이 변신하고 악당과 싸우는 슈퍼 히어로물의 형식을 빌려 제작되었다. 개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간의 모습을 통해 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똥 밟았네’는 반려견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반려인들 때문에 길거리에서 예상치 못하게 개똥을 밟는 경험을 토대로 이런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이 각자 똥을 밟게 된 상황을 말하며 시작하는 '똥 밟았네'는 반려견 배설물 처리 문제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 낸다.

특히 해당곡은 “아침 먹고 땡, 집을 나서려는데 화려한 햇살이 나를 감싸네.. “와 같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가사와 “똥 밟았네 똥 똥 밟았네 똥”이라는 재치 있는 후렴구로 정식 음원까지 출시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칼 군무와 카메라워킹, 엔딩포즈까지 완벽하다"라며 "이 좋은 걸 애들만 봤단 말이야?"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독특한 가사와 익숙한 안무로 대중들의 이목을 끈 ‘똥 밟았네’는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포텐독 챌린지’라는 댄스 챌린지로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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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