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 / 출처 - 손예진 인스타그램
한국 영화계의 주요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전지현, 손예진 등 2500여 명의 영화인들은 긴급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강하게 촉구했다.
7일 공개된 성명서는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번 연명은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자정까지 약 30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영화감독 김일란, 변영주, 양익준, 정지영과 배우 문소리, 조현철 등도 함께 참여했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5.18영화제 등 77개 단체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들은 최근 비상계엄 관련 사태를 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보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영화계조차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특히 영화진흥위원회와 문체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적했다.
성명서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그는 내란죄의 현행범이며, 즉각적으로 직무를 정지하고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강도 높은 내용이 담겼다. 또한 영화인들은 “비상계엄 논란과 같은 반민주적 조치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강동원, 전지현, 손예진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인들의 참여는 이번 성명이 가지는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계의 대규모 반발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정치권에서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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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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