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평화
"총을 쏘려거든
하늘을 향해 쏘시오"
울음이 정지되어 있는
백마고지의 메아리가
둔탁하게 튀어오른다.
철원에는
찢긴 가슴으로
피고 지는
이름없는
꽂들이 많다.
이 꽃 냄새와
상흔(傷痕)은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다.
어둠의 세월이
녹고 있었다.
성찰과 구원.
역사의 상처 앞에
질문을 던진다.
자유의 삶을
한껏 피우자!
봄나물향이
싱그러운
철원의 들판에
청량한 물이 넘쳐나기를...
-철원군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Tag#백마고지#철원#역사#꽃#풀#평화#김동선#작가#시인#프로듀서#연출가#뮤지컬#휘몰이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 보성군 윤제림(允濟林)을 물들인 수국향 (0) | 2024.07.11 |
---|---|
부산 송도 암남공원, 봉래산에 피어오른 해무 (0) | 2024.07.11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07월 254호 (0) | 2024.06.25 |
[포토] 김동선 작가, 시간 여행(월악산) (0) | 2024.06.17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06월 253호 (0) | 2024.06.10 |